‘슈룹’ 문상민이 배인혁의 병을 알았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최순규 권경현)에서는 임화령(김혜수)이 성남대군(문상민)에게 세자(배인혁)의 병을 고백했다.

성남대군(문상민)은 불에 타서 폐허가 된 폐전각을 보며 “어마마마는 그때 불이 난 전각에서 나오셨다”고 생각하며 임화령을 찾아갔다. 성남대군은 주위의 만류에도 임화령을 만나기 위해 갔고, 그곳에서 세자(배인혁)이 치료를 받고 있는 걸 목격했다. 이에 임화령은 “내가 대답해주겠다. 공식적으론 피접을 간 게 맞지만 차도를 보이는대로 전하께도 말씀드릴 예정이다. 혈허궐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임화령은 혈허궐로 사망한 태인세자를 언급하며 “그래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잘못되는 일을 너에게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엄마한텐 너의 형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대군이 사가에서 자란 이유에 대해서도 “너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 그것 밖엔 없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계성대군은 성남대군에게 복시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성대군은 “어마마마께서 그러라고 하셨다. 이제 어마마마께서 믿을 자식은 형님 뿐이다”고 말했다. 이후 성남대군은 혈허궐을 잘 고치는 의원을 찾기 위해 왈패들을 찾았다. 성남대군은 이틀 안에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 사이 임화령은 어의가 돌아왔으니 세자의 피접을 마치라는 이호(최원영)의 말을 들었다. 임화령은 세자가 공식석상에 나설 수 없는 상태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