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디엠파이어' 주세빈의 죽음에 권지우가 죄책감을 느꼈다.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홍난희(주세빈 분)의 죽음으로 한강백(권지우 분)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백은 스터디에서 “먼저 일어날게. 충격받은 거 없고 그냥 공부 밀려서 바빠”라며 태연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를 본 이아정(권소이 분)은 “니들 난희에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고 따져 물었다.
한강백은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 국과수에 가서 시체라도 붙잡고 울까? 그럼 난희가 살아 돌아오기라도 해?"라 차갑게 대답했다. 이아정은 "타살이야. 살해당했다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럼에도 한강백은 “여기 경찰대학 아니야”라면서 차갑게 돌아섰다. 이때 장지이(이가은 분)는 이아정에게 "이렇게 되서 말하는데 언니도 여기 있을 급은 아니었어요. 스터디 나가줘요"라 통보했다.
장지이는 이어 "그러니까 처음부터 받지 말자고 했잖아. 급도 안되는 게 누구한테 훈계야. 왜 그렇게 죽었겠어"라며 홍난희를 저격해 독설했다. 이아정은 장지이의 머리채를 잡으며 욕설을 뱉었다.
이후 한강백은 자신을 따라온 다른 친구에게 “왜? 내가 멀쩡하면 안돼?"라 물은 뒤 살인범을 예측하려는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한강백은 "나. 나도 난희 죽었으면 했잖아”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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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