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오나라가 20대 시절 모습을 깜짝 소환해 눈길을 끈 가운데, 남자친구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오나라가 등장, 그는 "여기 사랑방같다"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등장했다. 모벤져스들도 "실물이 훨씬났다"며 그녀의 미모에 감탄, 오나라는 "카메라에 실물이 잘 안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서장훈은 오나라의 극강의 동안미를 언급, "주변에서 버릇없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이에 오나라는 "동갑내기 친구배우인 정만식 반말하면 남들은 오빠한테 반말한다고 해 지금은 다들 안다"며 웃음지었다. 또 현재 함께 예능에 출연한 미주, 제시, 정소민과 세대차이가 있는지 묻자 그는 "닐리리맘보를 몰라 충격이었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 동안으로 서른살 넘어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맡았다는 오나라. 당시 영상이 공개되자 그는 "나 못 살아"라며 민망해했다. 영상 속 오나라는 귀여운 앳된 모습을 보이기도. 당시 말과 행동 조심해야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그렇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때, 모벤져스들은 오나라가 결혼 했는지 질문, 오나라는 "결혼 아직 안했다"고 했다. 안 하는 이유를 묻자 모벤져스들은 "남자친구 있나 정만식이랑 사귀나"라며 웃음, 오나라는 "만식씨는 아내가 있다"고 오해를 해명하며 "전 깜짝 놀랄 것, 22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해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러브스토리에 대해 오나라는 '남자친구와 썸 타다가 사귀자는 말 없이 키스를 했다'는 말에 대해 "더러운 얘기인데 괜찮나"며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오나라는 "남자친구와 뮤지컬 배우로 같이 일해, 썸탈 때 회식으로 과음해 구토를 했는데 등을 토닥여줬다, 그 모습이 섹시해보이고 고마워서 토한 입술 그대로 키스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닦을 게 없어 거기에 닦은 것"이라고 하자 오나라도 "드라마처럼 낭만적이지도 않았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오나라에게 자취 17년차가 됐는지 묻자 그는 "20년 가까이 됐다"고 했다. 또 워낙 깔끔해서 집에 손 닿는 곳마다 청소기가 있다고. 서장훈은 이해하는지 묻자 서장훈은 "그래도 난 1대"라며 놀랐다..오나라는 "난 큰 청소가 2대, 휴대용 청소기 3대, 손에 집히는 곳에 두고 그때그때 빨아드린다"며 남다른 깔끔한 면모를 보였다.

또 20년간 이사도 6번 거쳤다는 소문에 대해 오나라는 "반지하 원룸부터 현재 한강뷰 아파트 살고 있다"고 언급, 처음 이사갔을 때 기분을 묻자 그는 "500만원 보증금에 월세 40만원인 반지하부터 시작해 조금씩 오피스텔 원룸에서 투룸, 그다음 아파트로 이사갔다"고 회상했다. 오나라는 "한 번은 한강뷰 로망이 있었는데 아침에 커튼 걷히는 순간 '아 잘 살았다' 느껴, 자가는 아니고 전세다, 살아보고 사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나라에 대해 신동엽은 "뮤지컬 계에선 이미 유명한 배우인데, 드라마 업계에선 완전 신인 아니지 않나, 힘들지 않았나"고 물었다. 이에 오나라는 "초반에 드라마를 서른 넘어서 시작해 소속사를 들어가야 일할 수 있는데 소속사에서 날 뽑아주지 않았다"면서 "우연히 드라마 됐을 때운전부터 의상준비까지 혼자 다 했다,
밤샐 땐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했다.
그렇게 힘든시기 거친 만큼 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오나라는 "매 작품이 뿌듯했다 어떤 역할이라도 티비에 나오고 부모님이 보시는게 행복하다"며 "카메라 앞에 서있는게 재밌고 행복하다"며 천생 연예인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오나라는 특이한 집착에 대해 언급, "가위가 너무 좋다 왜 좋은지 모르겠다 항상 가위 코너에 서있다"며 집에 셀 수 없이 많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 쓸데도 많다 집안 구석 가위도 많다"고 하자 모두 웃음, 분위기를 살피던 그는 "나 이상한가봐"라며 난감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중에 엿장수 가위 하나 선물하겠다"고 거들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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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