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는 바보..맥락 파악 못하고 "마돈나, 우상 NO" 급발진 [Oh!llywood]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24 07: 20

미국 래퍼 카디비가 마돈나의 글을 접한 뒤 폭발했다.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급발진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욕을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풀었다.
마돈나는 24일 “30년 전에 나는 나체의 내 모습과 남자가 남자와 키스하고 여자가 여자와 키스하고 내가 모두와 키스하는 모습이 담긴 책을 출간했다. 그 책엔 성적 판타지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나의 관점이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적혔다. 책 발간 후 몇 년 동안 속 좁은 사람들이 내가 여성으로서의 자율권을 얻으려고 했다는 이유로 나에게 수치심을 주려고 했다. 나는 창녀라고 불렸고, 마녀, 이단자, 악마로 불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카디비가 그녀의 촉촉한 성기에 대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킴 카다시안이 엉덩이를 드러내고 잡지 커버를 장식할 수도 있으며, 마일리가 레킹볼을 부를 수도 있다.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마돈나(왼쪽)의 글에 카디비가 폭발했다. 마돈나, 카디비 SNS

이는 마돈나가 누드 포토북 발간 30주년을 맞아 30년 전에 비해 성에 대한 인식이 확연하게 달라진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글을 접한 카디비가 난리가 났다. 카디비는 평소에 마돈나를 자신의 우상으로 언급했던 인터뷰를 올리며 “나는 마돈나의 노래와 말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여러 번 경의를 표했다. 하지만 한 업계에서 성공하고 나면 이 우상들이 모두 실망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돈나가 글 말미에 사용한 광대 이모티콘에 눈살을 찌푸리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마돈나의 글을 접한 뒤 이 글이 자신을 디스하는 것이라 생각한 카디비는 급발진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SNS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맥락을 알고 화를 내는 거냐”,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화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디비는 자신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에게도 단단히 화를 냈다. 카디비는 ‘F’로 시작하는 욕설도 서슴지 않았고, “당신들 참 웃기다”,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되지만 나를 모욕하진 말아라”고 응수했다.
카디비가 분노를 폭발시킨 건 마돈나의 글 중 마지막에 나오는 광대 이모티콘이다. 하지만 글 맥락 상 광대 이모티콘은 카디비, 킴 카다시안, 마일리 사이러스를 조롱하는 게 아닌, 30년 전 마돈나를 본인했던 사람들을 조롱하는 부분이었다.
글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디비가 마돈나를 비롯해 네티즌들에게 폭발하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조롱하는 ‘맥락맹’이라는 반응도 다수다.
한편, 카디비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여성 래퍼 최초로 ‘베스트 랩 앨범’을 수상했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5회나 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