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母 "내남편 관리하지마" 분노..친정갔다가 '폭풍싸움'('미자네주막')[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0.24 08: 24

개그우먼 미자가 모친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21일 미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딸아.. 시집보내면 그립다는데 너무 자주 오는구나.. (ft. 너 여기 사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미자는 모친인 배우 전성애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그는 "어머니 보고싶었다"며 애교를 부렸다. 그는 "어머니와 술한잔 기울이며 야식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시집간지 6개월 넘었다. 요즘 야식 누구랑 드시는데 이렇게 포동포동해지셨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홧살이다. 부었다"고 답했다.

함께 치킨과 유린기 등을 맛보던 미자는 "나는 이런 파채나 마늘이나 그런 향채를 너무 좋아한다. 오빠랑은 민망할때가 있다. 신혼인데 냄새가 너무 나니까. 이건 엄마탓이 있는게 엄마가 나 어릴때부터 마늘 이만큼씩 주고 생마늘 드시고 아침부터 파김치 드셨다. 그 영향 있다. 엄마는 아빠랑 갈등 없었냐. 냄새나는것때매. 아침부터 파김치 냄새 엄청 났던게 생각난다"고 물었다.
이에 전성애는 "아우 지x이야"라며 "네가 나랑 얼마나 가깝게 대화를 나눴다고"라는 격한 반응을 했다. 미자는 "내가 제발 빌었다. 파김치 그만 드시라고. 엄마가 파김치 실컷 먹고 맨밥 한입 먹으면 냄새 다 없어진다고 했지 않나. 그건 엄마만 그렇게 생각한다. 혼자 마음 편하게 맨밥 한숟갈 먹는데 냄새가 너무 나는거다"라며 "아빠는 뭐라한적 없냐"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전성애는 "있다. 너처럼 이렇게 얘기는 안하고 '당신 뭐먹었어?' 이런다. 아빠도 지금 마늘 엄청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서 마늘이 좋다는 얘기가 새삼 가슴에 오나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미자는 "아빠는 귀가 얇다. 건강 프로에서 강황 좋다고 하면 당장 사와서 먹고 올리브유 좋다고 하면 퍼드신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전성애는 "너는 니 신랑 아니라고 아버지를 그렇게 얘기하냐. 내 남편이다"라고 분노했다. 미자는 "평소 맨날 그래놓고 제가 한마디 하면.."이라고 억울해 했고, 전성애는 "내가 그러는거 하고 시집간 딸이 그러는거 하고 느낌이 다르다. 내 남편 관리하지마라. 너는 니 서방이나 관리해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미자는 "파김치 드셨어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미자는 "엄마 잔소리 되게 심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고, 전성애는 "무슨 잔소리가 심하냐. 나는 꼭 필요한말 한두마디만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미자는 "시집가고 며칠전에 오랜만에 엄마를 만났다. 너무 반가운거다. 눈물이 나려고 했다. 멀리서 인사하는데 엄마가 손을 이러면서 걸어오더라. '이게 뭐예요?' 했는데 뭔줄 아냐"고 당시 상황을 재현했고, 전성애는 "말하면 또 잔소리 한다고 할까봐 말 안하고 머리 너무 길어서 이만큼 자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자는 "요즘 옷가지고도 잔소리 많이한다. 주막에서 입는 옷은 자윤데 왜그렇게 목늘어난거 입냐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전성애는 재차 잔소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성애는 미자가 술을 따르다 흘리자 "너는 비싼걸 흘리냐"고 잔소리를 발동하려 했고, 미자는 "소리"라며 잔소리를 지적했다. 이에 전성애는 "지지배. 재수"라고 눈을 흘겼고, 미자는 "재순데 3일지나면 보고싶다며?"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전성애는 "너는 니 서방하고 잘살아. 나는 내 서방하고 잘 사니까"라고 말했고, 미자는 "좀 그리워해주시면 안되냐"고 서운해 했다. 그러자 지켜보던 김태현은 "일주일에 미자가 (친정에) 3일와있는건 어떠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왕재수지 그건"이라고 딱잘라 말했다. 그러자 미자는 "묘하게 기분나쁘네 양쪽에서?"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 전성애의 딸로 지난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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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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