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할리 베일리가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 트레일러 영상 공개 후 반응에 대해 감격을 드러냈다.
할리 베일리는 최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열린 디즈니의 D23 엑스포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과 관련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개된 영화 ‘인어공주’ 예고편에는 바다 깊은 곳을 유영하던 인어공주가 난파선을 발견하고 그 안을 탐색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영상 말미 ‘인어공주’의 유명한 OST ‘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할리 베일리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전 세계 영화팬들과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과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흑인 소녀들은 자신을 투영한 디즈니 캐릭터가 스크린에 나온다는 것에 대해 열광했다. 할리 베일리는 이들의 리액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할리 베일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정말 벅차올랐다”며 “흑인 아이들의 리액션을 보고 울컥했다. 굉장히 영광이고 이것이 실제인지 저를 꼬집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개봉이 너무 기대가 된다. 너무 오래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제 시작이다. 모두가 곧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모두가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주인공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흑인 인어공주에 불만을 드러내며 캐스팅 호불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2023년 5월 개봉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예고편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