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의 친동생이자 기상캐스터 출신 쇼호스트 김미진이 오빠의 결혼을 염원했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완판 신화! 쇼호스트가 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15년차 쇼호스트이자 개그맨 김준호의 친동생인 김미진이 게스트로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마흔이 됐다. 26살부터 쇼호스트 시작해서 화장품도 팔고 가방도 팔고 예쁜걸 팔다가 아이둘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쇼호스트 직업과 같이 나이를 들어가더라. 지금은 후라이팬도 팔고, 그릇도 팔고 아이들 교육상품도 팔고 하면서 여자의 일생과 같이 나이들어가는게 좋은 직업을 하고 있다"며 "선배님과 후배, 동기들이 같이 나온다고 해서 영광이지 않나. 기쁜마음으로 달려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를 본 코미디언 이용식은 "방송 전에 분장하고 있는데 인사하길래 어디서 많이 본 친구더라. '어디서 봤는데 ?'하면서 기억 더듬어봤는데 사랑하는 코미디언 김준호 동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미진은 "맞다. 사실 2달 전에 저희 아버님이 하늘나라에 가셨는데 선생님께서 와주셔서 너무 위로를 받았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준호도 좋은일이 있을거니까. 행복해라 준호야"라며 9살 연하 개그우먼 김지민과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축하했다.
이를 들은 김미진은 "요즘 굉장히 바쁘다. 연애하느라. 이자리를 빌려서 빨리 장가를 가서 예쁜 조카가 생겼으면 좋겠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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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