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혐의' 비아이→'음주운전' 리지 컴백 시동..경각심이 필요할 때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24 20: 51

음주운전과 대마초 흡연으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은 바 있는 리지와 비아이의 컴백 소식이 또 한 번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24일인 오늘 , 리지가 비케이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비케이이엔티 측은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리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리지의 연예계 복귀시동을 알린 것. 
앞서 리지는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결국 그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그렇게 1년 5개월간 자숙하며 방송계에선 얼굴을 보이지 않았던 리지. 

특히 대중들은 음주운전이 타인에게도 해를 입힐 수 있는 중대범죄이기에 단순히 자숙으로 끝날 것이 아닌 더욱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자칫 그의 복귀로 다른 연예인 역시 음주운전이란 무거운 죄를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 경각심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같은 날, 대마초 혐의로 자숙한 바 있는 비아이 역시 슬슬 복귀 시동을 걸었다.  ‘WET! : World EDM Trend (이하 WET!)’ 측에서 “오는 11월 30일 채널S, 웨이브(Wavve)에서 첫 방송되는 ‘WET!’에 비아이(B.I)가 MC로 발탁됐다”고 밝힌 것.  ‘WET!’ 측은 비아이의 MC 발탁에 대해 “‘WET!’이 실력 있는 한국 DJ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DJ들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에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인 비아이를 MC로 발탁했다”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이들이 언급했던 대로 비아이는 실력있는 가수였음은 틀림없다. 그가 속했던 그룹 아이콘의 히트곡 다수가 그의 손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있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대중들의 마음을 얻는 첫번째 키워드는 '인성'이다.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는 마약혐의가 있는 비아이를 과연 대중들이 고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
앞서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비아이 씨는 2016년 지인을 통해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혐의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지난 해 9월 10일 재판부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던 바다.
이후 비아이 씨는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지만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수익을 창출해 대중으로부터 "자숙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타를 받았기도. 그 분위기가 사그러들기도 전에 그는 약 1년만에 한 프로그램 MC로 컴백을 알렸으며 벌써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복귀를 알린 리지와 비아이. 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며 컴백을 결정했을 순 있으나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어려워보인다. 과연 다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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