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점여행’ 강석우 “백신 후유증으로 실명위기, 저절로 나아..촬영 문제없다”(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0.24 20: 04

 ‘종점여행’을 이끌고 있는 배우 강석우가 현재 건강상태를 전했다.
24일 배우 강석우는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강석우의 종점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종점여행’을 처음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방송은 올해 여름에 시작했는데, 작년 말부터 얘기했다. 2021년 여름인가 가을쯤부터 미팅하고 준비하고 그러던 팀들이다. 하지만 방송이 제작되고 편성되는건 우리 생각과 달리 여러 가지가 맞아야 하니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종점여행’은 버스 종점에서 내려 걷다가 만난 오아시스 같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촬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강석우는 “처음 우리가 7월, 8월에 찍을 때는 버스든 길가든 마스크를 껴야햐는 상황이었다. 마스크를 끼면 대화가 잘 안 된다. 출연자도 예쁘지 않고”라면서도 “현재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 않나. 많이 좋아졌다. 버스나 실내에서도 바람이 통하는 곳이면 거리만 두고 마스크를 벗고 얘기할 수 있지 않나. 방송하는 입장에서는 모범을 지켜야 하니 될 수 있으면 지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종점여행’은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약 한 달만에 잠시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이후 한 달 반이 지나 다시 방송을 재개하게 된 것에 대해 강석우는 “저는 사람들 만나는 게 재밌다. 생각하는 것들도 얻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촬영이 기대되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많은 곳을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방송사에서는 여러 여건이 있으니까 쉴 수 밖에 없었다”며 “그사이 촬영은 몇 군데 다녀와서 편집도 해놨다. 시간 맞춰서 보내기만 하면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다만 강석우는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까지 처하기도 했던 바. ‘종점여행’ 촬영 중에도 건강문제에 대한 걱정 섞인 질문을 받았던 그는 “지금은 전혀. 괜찮다. 그때 한 달 반 정도, 두 달 정도 좋지 않은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고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치료를 따로 받지는 않았다. 저절로 나아졌다”고 완전히 회복한 근황을 알렸다.
또 당시 시력 문제로 6년간 진행했던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던 것에 대해서는 “문자를 워낙 많이 보내주셔서 하나도 빠트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보다 보면 눈에 데미지를 주게 되는 것 같더라. 라디오를 그만둔 후에는 눈을 덜 써서 그런지 피로가 덜하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강석우는 라디오가 아닌 종점여행을 하며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전했다. 그는 “새벽에 나가는 게 고달프긴 하지만 멀리 가서 지방에 다니다 보면 공기도 좋고 만나는 분들도 인심도 좋고. 뉴스에서 제 이야기를 본 분들이 ‘눈 괜찮냐’고 걱정해주시고 그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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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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