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결혼 잘했다" 윤지민父, 무뚝뚝 해도 사위 사랑 ('차차차')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25 06: 53

'우리들의 차차차' 윤지민의 아버지가 사위 권해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는 윤지민과 권해성이 윤지민의 본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모습을 보였다. 
윤지민과 권해성은 과수원을 하는 윤지민의 부모님을 돕기 위해 본가로 향했다. 앞서 윤지민이 살림을 도맡아 하는 방송을 본 윤지민의 아버지는 권해성만 데리고 일에 나섰다. 

권해성은 고추 알레르기가 있어 연신 재채기와 콧물을 흘리며 맡은 바를 해냈다. 이를 본 윤지민은 "아버지가 방송을 본 무언의 표시 아니었을까"라 생각했고, 윤지민의 아버지는 "내 딸한테 잘하라는 거죠"라 인터뷰했다. 
윤지민은 권해성을 챙기며 “이거에 비하면 집안일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여기서 우리 엄마 아빠 도와주듯이 나도 조금만 도와주면 된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이어 권해성은 장인, 장모를 위한 삼바 댄스를 보여주었다. 윤지민은 "나는 못하겠다, 아버지 앞에서 춤춰본 적 없다"며 부끄러워 하다가도 권해성의 리드에 집중했다. 
권해성은 "스포츠 댄스를 안 배웠으면 어떻게 아버님 앞에서 춤을 보여주겠다고 용기 있게 말씀하겠냐"고 만족했고, 윤지민의 아버지는 "보기가 민망해서 그렇지 속으로는 잘 지내니까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지는 손을 잡는 모양으로 부부관계 테스트를 하자며 평소 손을 잡고 다니는지 물었다. 안현모는 “걸을 때 손 잡긴 하는데... 걸을 일이 없다”고 대답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안현모와 라이머, 윤지민과 권해성 부부는 손을 맞잡고 걷는다고 대답했고, 트루디는 “우리는 보통 팔짱이나 어깨동무를 한다. 고목나무 매미처럼”이라 알렸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이은지는 “손바닥을 맞잡은 부부의 경우 서로를 사랑하고 있지만 열정은 다소 식은 상태다. 팔짱을 자주 낀다면 한 사람은 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상대방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더 팔짱을 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루디는 "맞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안현모는 “우리는 손가락만 잡을 때도 많아요. 그것도 있어요?"라 물었다. 이은지는 “각자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커플. 데이트를 즐길 때와 혼자 있을 때의 시간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이러한 경우 한 사람은 친구로 남기를 원할 수 있다?”라고 대본을 읽으며 당황했다. 이은지는 “이거 찢어버려”라며 급발진했고, 안현모는 “제가 늘 말했죠? (라이머와)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우리들의 차차차' 처음 시작할 때 부부끼리 옷을 입고 스킨십을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스킨십이 쑥스럽고 남사스럽다가도 조금씩 미세하게 가까워지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신동엽의 말마따나 라이머는 안현모와 데이트 중 기습뽀뽀를 했다. 놀란 부부들에게 안현모는 "라이머에게 이대은을 보고 배우라 했다. 이대은은 완벽한 타이밍에 입을 맞추지 않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귀에 입을 맞춰 놀랐다고. 라이머는 "내가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대은처럼 해본 사람이 스킨쉽도 잘한다"고 쑥쓰러워했다. 안현모는 "그래도 라이머가 엄청 용기 낸 거다. 많이 바뀌었다"고 흡족해했다. 
그런가하면 라이머와 함께 대전에 원정 춤 레슨을 간 안현모는 "집에서 음악이 안 흘렀는데 지금은 춤이 흐르는 집이 됐다"며 "없던 아이가 생긴 느낌이다. 없던 존재였는데 춤이라는 생명이 집에 생긴 느낌"이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라이머도 "하기 전보다 많이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호흡을 맞출 때 쾌감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안현모는 이어 "제 나이가 서른아홉인데 내년에 앞자리 숫자가 바뀐다. 그전에 저와 라이머의 젊은 시절의 마지막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안현모는 소개팅에서 만났다. 라이머는 "아내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하고 많이 기대를 하고 나왔다. 딱 봤는데 이 사람을 만나려고 이날을 찾아왔구나 싶었다. 결혼해야겠다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안현모는 "주선하는 데 가면 자기를 과시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그러다가 이 사람이 맨주먹으로 일궈낸 걸 이야기하는 데 더 매력적이더라.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났다는 생각이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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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들의 차차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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