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재윤이 10년 만에 만남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24일에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SF9의 재윤이 10년 만에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 어떨지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등장한 리콜남은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에 만났던 X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사연을 전했다. 리콜남은 1살 연상의 누나를 만났고 풋풋한 연애를 하다가 누나가 대학생이 된 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고 더 멋진 남자가 되고 싶어 특전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맞았다.

리콜남은 "지금은 그렇게 안할텐데 후회가 많이 남는다. 사과를 먼저 하고 싶다. 나이를 먹었으니 진솔한 대화가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남은 현재 X와 다시 만나 이야기가 잘 통하면 바로 고백할 것이라고 기대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는 "1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도 변하는데 리콜남은 순수했던 시절을 못 잊고 있다"라고 말했다. SF9 재윤은 "10년 만에 그런 분이 나타난다면 나는 좀 의심해볼 것 같다"라며 "10년 사이에 연락이 한 번도 없다가 갑자기 이렇게 온다는 건 의심해 볼 것 같다. 내가 만약 연예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온 게 아닌가 의심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윤은 "예전에 연습생일 때 초등학생때 첫사랑이 연락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안경도 벗고 키도 커졌으니까"라며 "친구를 통해 연락이 왔는데 안 만났다. 그때도 왜 그랬다. 나는 안경 낀 모습도 사랑해주는 여자를 원했는데 되게 속상하고 배신감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나는 여자는 아니고 되게 친하게 지낸 친구였는데 연인처럼 굉장히 사소한 일로 싸웠는데 그 이후로 못 봤다. 그 친구가 되게 보고 싶어서 나는 아직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방송에서 얘기해라"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그냥 내가 알아서 찾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은 그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X는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X는 미안한 마음은 받아들이겠지만 현재 남자친구가 있어 자리에는 나올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리콜남은 "아프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