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홍성기와 이현이 부부가 감동적인 10주년 결혼 기념일을 보낸 가운데, 그들의 10년지기 한민희가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와 홍성기 부부가 그려졌다. 결혼 10주년이 됐다는 두 사람. 서로에게 “축하한다”며 자축했다. 특히 10년이란 말에 김구라는 “10년 못 채우고 이혼하는 사람 많아 부부관계는 노력해야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특히 홍성기는 10주년 스페셜 기념 이벤트를 준비, 이미 예약을 해놓는 철저함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의상은 준비안 된 듯,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었고 이현이는 “10주년 데이트인데”라며 홍성기 데이트룩에 실망했다. 홍성기는 “뭐 정장이라도 입어야하나, 멋있게 차려입어야 해?”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그럼 나도 이렇게 안 입겠다, 그냥 그렇게 입어라”며 실망했다. 결국 홍성기는 다른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시작부터 삐걱대는 두 사람. 의상에 대해 또 한 번 불 붙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두 사람. 홍성기는 “계획대로 안 되면 불안하다”며 영화 시간이 촉박하다고 했다. 이현이는 “앞에 15분 광고”라며 점점 감정의 골이 깊어갔다. 또 이미 봤던 영화라는 것. 홍성기는 “이건 아이맥스”라며 어렵게 예매했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좀 놓치고 봐도 된다고 했으나 홍성기는 “인생 쉽게 산다 현이야”라며 “너무 보고싶어도 안 봐도 괜찮나, 난 앞에부터 봐야한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다”며 즉흥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10분 지각으로 영화 데이트는 결국 취소됐다. 홍성기는 “오늘 영화 못 볼 것 같다”며 포기한 것. 영화 포기 후 결국 쇼핑몰로 이동, 홍성기는 한숨을 쉬더니 “난 옷 필요없다”고 했다. 이에 이현이는 “그 한숨 뭐냐 우리 쇼핑한지 오래됐다”면서 귀여운 커플티를 제안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생전 안 입던 커플티를 왜”라며 발끈, 이현이는 “누가 같이 입자고 하나, 각자 입자. 10주년 커플템 별로냐”고 물었다. 이에 홍성기는 “그럼 각자 입자”며 급기야 “그냥 커플템 양말로 하자”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 홍성기가 예약한 곳이었다. 트렌젠더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한민희가 하는 곳. 홍성기, 이현이 부부와는 10년지기 라고 했다. 특히 한민희는 송혜교 등 셀럽등과 넘사벽 인맥을 보였기도.
계속해서 이현이는 “10주년 바랐던 건 웃음 가득했던 따뜻한 하루, 영화를 못 봤다는 하나만으로 하루가 무너졌다”며 폭로헸다. 그래도 한민희 덕분에 조금 풀어진 분위기를 보였다. 한민희는 부부만의 신호가 있는 부부관계도 언급, 로맨틱 시그널은 의상 체인지로 전했다.

이 가운데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준비, 홍성기가 이현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또 눈물을 보였다. 알고보니 선물이 가족사진인 것 감동을 받으며 대성통곡한 이현이는 “다이아몬드 100개랑도 안 바꾼다”며 홍성기와 다시 포옹으로 화해해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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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