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하나가 ‘전원일기’ 식구들과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조하나는 25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그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지난 2002년 1088부작으로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전원일기’ 식구들과 재회했다. 이에 조하나는 “만나기 전부터 ‘전원일기’ 식구들을 만난다는 설렘을 갖고 그 시간을 기다렸다. 그날 거의 잠을 못잤다. 가서 선생님들 뵀는데 역시 한분한분 다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수미 선생님은 촬영할때는 부딪히지 못했다. 대본상 관계성이 없어서 무서운줄만 알았는데 순간순간 다정함이 묻은 말투를 느낄수 있었다. 김용건 선생님은 원래 재치있는 분이란거 알았지만 이번에 재치를 다시한번 느꼈다. 이계인 선생님은 워낙 말씀은 많이 안하시는데 눈웃음 지으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 있다”고 한명 한명과 만난 소감을 짚었다.
또 “박은수 선생님은 말투가 투박하시고 무뚝뚝한데 우리들만 느낄수있는 애정이 있다. 그런 걸 느꼈다. 이숙 선생님은 매순간 열정이 넘치다. 그날 촬영에서 아직도 그 열정스러운 모습을 느꼈다. 김혜정 선생님은 워낙 조용하고 묵묵하신데, 그날도 그분만의 무게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상미언니는 워낙 동네언니 같은 느낌을 여전히 갖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하나는 “박순천 선생님은 워낙 틈틈이 뵀어서 여러가지 의지가 되는 선배님이다. 고민있을때 선배님한테 얘기하면 선배님이 명쾌히 해답을 주셔서 언니같은 느낌이었다”며 “여전히 예전에 느낀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더라. 아직 그런 부분들을 다 갖고 있어서 좋았다. 무조건 나이가 들어서 변화된 모습이 아니라 좋았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조하나는 가장 보고싶었던 사람이 있냐고 묻자 “이계인 선생님도 오랜만에 뵙고싶었고, 최불암 선생님 못봬서 아쉽다. 전날 댁으로 가셨다더라. 그게 가장 아쉬웠다. ‘전원일기’에서 신랑으로 나웠던 임호 오빠가 나올까 했는데 안나와서 그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김용건 선생님 뵙고 이번에는 김수미 선생님과 짧게라도 대화할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에서 김수미는 조하나의 변함없는 미모를 보고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쉰 하나 됐다”는 조하나에게 “유럽 가서 서른 살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말했던 바.
이와 관련해 조하나는 “가까이 보면 저도 주름살 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자신만의 관리법을 묻자 “물론 피부과 다니면서 기본적으로 하는건 한다. 성격적인게 많이 좌우하는것 같다. 원래 긍정적이다. 그런 부분이 좌우하지 않았나 싶다. 틈틈이 집에서 팩도 하고 기본적인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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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