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이준익 “글로벌 반응 기대 안해..망신만 당하지 말자라는 생각”[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0.25 15: 16

 이준익 감독이 ‘욘더’가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 되는 것에 대해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25일 티빙 ‘욘더’ 온라인 인터뷰에서 “전세계에 공개 됐을 때 망신만 당하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영화라는 그릇은 서양의 것이지만 그릇 안의 것은 우리 것이다. SF라는 근미래 설정은 그들이 개발 해놓은 세계관이다. 그들 것을 흉내내고 따라하면 조롱당할 것 같고, 근거성을 배제하면 황당할 것 같다. 애매한 경계선이 있다. 해외에 아직 공개 되지 않았지만 CG나 그런 것은 한국에서 욕먹지 않은 것 같다. 해외에서 욕먹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 이상은 과욕이다. 부족해서 배웠으면 다음에 채우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처음으로 시리즈레 도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만 14편 찍었다. OTT를 처음 했다. 이번 시리즈 스태프가 나랑 영화 찍던 스태프였다. 현장에서 촬영장은 같았다. 찍는 것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아웃풋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티빙 제공

‘욘더’는 SF 세계관을 구현해내기 위해 많은 CG를 사용했다. 이 감독은 “버츄얼 리얼리티나 메타버스는 디지털화 돼 있다. ‘욘더’에서는 리얼리티가 복제 돼있다. 이것을 시청자가 동의해줄까라는 생각을 했다. 현실의 공간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다.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세계의 무화시키고 같은 인물이 다른 공간에 갔음에도 기억과 공간의 연장선이 멀어지지 않게 했다. 두 주인공의 감정의 전개가 밀도있게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도록 연출의도에 중점을 뒀다. 이쪽에서 지은 세트를 바닷가에 옮겼다. 영화적으로 시도하지 않는다. 이런 설정 자체가 없었다. CG나 감정이 어색하고 불편했다면 악플이 달렸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티빙에서 1~6화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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