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모친의 시집살이에 대해 고백하며 씁쓸한 낯빛을 드러냈다.
24일 백종원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는 전통 시장에 존재한 맛집을 찾아나선 그림이 그려졌다. 창원특례시에 존재한 부림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듯 한복집이 존재해 있었다.
부림 시장에 방문한 백종원은 “국물 요리가 당긴다”라고 말했다. 이내 백종원이 찾은 곳은 지역 주민들에게 몹시 유명한 곳으로 곰탕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식당 사장님은 “반가운 얼굴이다. 이렇게 보니 더 좋다”라며 백종원을 반겼다. 백종원은 창원 지역 소주까지 주문하며 야무지게 ‘맛잘알’ 한 상을 차렸다.
백종원은 서비스로 나온 곰탕 한 숟갈에 “어우 국물 좋은데?”라며 맛을 칭찬을 하며 지역에서만 마실 수 있는 소주 한 잔을 곁들였다. 알코올의 힘이었을까, 백종원은 다소 가라앉은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내가 술을 마셔서 이야기를 하는데,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식당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한 후 소주 한 모금을 마셨다. 이어 백종원은 “우리 할머니가 되게 싫어하셨다. 어머니가 내 덕에 할머니한테 많이 혼나셨다. 시집살이를 당한 거다”라고 말한 후 한참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즉 백종원의 성공의 뒷면에는 모친의 마음 고생이 있었던 것.
백종원은 “우리 어머니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나 때문에 할머니께 많이 혼나셨으니까”라고 말한 후 속이 상한 듯 연거푸 술을 들이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백종원 요리비책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