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에서 폭행으로 유산하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 적반하장인 전 남편 태도가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김호영과 함께 했다.
본격적인 고딩엄빠 사연을 들여다봤다. 19세에 치어리더를 꿈꾸며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는 사연녀. 이 가운데 중학생 동창인 남학생 리우에게 연락이 왔다. 데이트 신청까지 하는 모습에 박미선은 모니터를 보며 “불안하다, 저렇게 만나다 어떻게 되려나”라며 걱정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만남이 이뤄진 두 사람.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 트게 됐고 만남을 가진 지 4개월 후 사연자는 19세에 임신을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모니터를 보던 패널들은 모두 “예쁘게 만났으면 됐는데”라며 걱정했다. 결국 사연자는 임신하게 된 상황. 하지만 지옥같은 시집살이에 시달려야했다. 게다가 남편은 폭행까지 이어진 파국 상황. 폭주에 폭력. 여자문제까지 이어진 것도 모자라기가막힌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 24세가 된 고딩엄마인 사연자. 박미선은 다짜고짜 “그 남자랑 어떻게 됐나”고 물었고사연자는 “작년 1월 이혼하고 첫째랑 둘이 살고 있다”고 했다. 모두 “다행이다”며 걱정을 덜었다.

이 가운데 첫째와 함께 생활 중인 일상이 공개됐다. 5세인 아들을 목마태우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둘째 임신을 했던 모습이 영상을 통해 전해졌으나 둘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사연자는 “둘째는 유산됐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애틋해서 초음파 사진은 갖고 있다 둘째 태어났으면 이혼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퇴근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사연자. 끊임없는 아들의 체력에 방전되기 일쑤였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사연자. 친 언니가 육아를 도왔다. 하지만 아들은 장난감 놀이 중 갑자기 헤어진 친 아빠 이름을 언급, 모두 얼음이 되고 말았다. 아빠를 기억하고 있던 것.
사연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런 대답할 줄 몰라 당황했다 전 남편과 같이 살았던 집이 그 장난감 색과 비슷하기도 했다”며“아빠랑 살았던 기억에 아빠 이름 부른 것 같다”며 아이가 클수록 아빠 허전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사연자는“왜 나는 아빠가 없냐고 묻는다”며 아빠가 보고싶다는 말을 하기도. 아들은 “그냥 아빠가 좋아”라고 하자, 사연자는 “엄마가 아빠엄마 다 해주겠다”며“나를 원망할까 두려웠다 나만 참았으면 가정을 지킬 수 있었을 거란 생각도 한다”고 했다.

혼자 키우는 마음을 묻자 사연자는 “30초는 (전 남편이)생각난다”고 하자친 언니는 “걔가? 욕하고 바람폈던 거 내가 다 (증거) 가지고 있다”며 욕은 기본 가족 비하, 폭행 흔적까지 생생한 증거를 공개했다.사연자는 “애기 안고있는데 따귀를 연달아 맞아 내가 왜 맞냐고 하니 ‘말을 안 듣잖아’라고 했다”며 지옥같은 순간을 떠올렸다.
더 기가막힌 건 여태 양육비도 못 받았다는 사연자. “2년 전인가?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나 제대로 양육비도 못 받았다”며“현재 뭐하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친언니는 “양육비 받아야한다”며 분노, 사연자는 “내가 연락하면 마음이 있는 줄 알 것, 사이코다면접 교섭권있는데 만날 거 다 만나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며 권리는 챙기면서 의무는 내팽겨친 상황을 전해 분노를 안겼다.
한편,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