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세미파이널 미션 최종 결과 끝에 파이널 진출 네 팀이 결정됐다.
25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뮤즈 오브 스맨파' 무대와 탈락 배틀이 그려졌다. 프라우드먼, 라치카, 훅, 라틴 국가대표 댄서, 현대무용가, 발레리나까지 각 전문 분야의 뮤즈들이 등장했다. 관객 평가 또한 왁킹, 팝핀, 코레오 그래피,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춤에 대해 철저했다. 앰비셔스의 자신들만의 색을 잃고 파워풀하지 못했던 무대에 대해서는 80점 대의 평가를 줬다. 다른 팀 모두 90점 대를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현저히 낮은 점수였다. 앞서 공개된 뱅크투브라더스는 90점대를 기록했기에 평가의 기준을 잡지 못한 상태. 바타는 “확실히 춤 전문가들이라서 춤 별로다 싶으면 바로 점수를 낮게 때리는 것 같다”라며 놀란 모션을 취했다.

타 팀 댄서들의 평가도 혹평이 이어졌다. 한 댄서는 “라치카의 색이 짙은 것 같다”, 제이락은 “라치카 색이 정말 강하다”, 영제이는 “라치카만 보인다”라며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파이트 저지의 평가 또한 굉장히 강했다. 은혁은 “타잔이면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타잔 옷을 벗기는데 그게 너무 힘이 없다”라고 했으며 보아는 “라치카 무대에, 미안하지만 앰비셔스가 백업으로 선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파이트 저지 점수, 관객 점수 모두 6위를 달성한 앰비셔스였으나 비 신곡 미션 안무 온라인 평가에서 이들은 1위를 달성했다.
비 역할을 한 건 호원이었다. 이호원은 “사실 한 사람 선택보다 대중 분들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행스럽다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파이널 진출 1위까지 달성한 앰비셔스는 쾌재를 불렀고, '뮤즈 오브 스맨파'의 디렉을 맡았던 막내 타잔은 그제야 부담감에서 해방돼 눈물을 줄줄 흘리기도 했다.

최종 탈락 배틀을 앞두고 6위가 공개됐다. '뮤즈 오브 스맨파'에서 호평을 더했던, 자신들만의 유니크함을 잃지 않았던 어때는 '비 신곡 미션 안무'에서는 온라인 조회수 등을 6위를 달성해 탈락했다.
탈락 배틀이 결정된 건 원밀리언과 뱅크투브라더스였다. 두 팀 모두 배틀에 강하다는 점, 무엇보다 원밀리언은 남다른 구성으로 철저한 루틴을 짜왔으며 뱅크투브라더스는 이미 탈락 배틀에서 한 번 일어선 경험이 있었다. 만만찮은 대결은 다섯 경기를 두고 2대2 동점까지 치달아갔다.
마지막 대결은 리더 대결이었다. 백구영의 노련함은 스무스하게 자신의 힘을 잃지 않고, 그렇다고 지친 몸을 억지로 일으키거나 에너지를 과하게 쓰지 않았다. 다만 제이락은 기술적으로 더욱 세심했기에 보아와 우영은 제이락을 선택했다. 은혁은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결국 기권을 할 정도로 피튀기는 배틀이었다.
탈락한 원밀리언은 뱅크투브라더스에게 "너희 정말 대단하다", "너무 잘했다"라며 칭찬을 거듭 아끼지 않았다. 백구영은 눈물을 쏟는 멤버들을 하나하나 안아주며 달래는, 리더로서의 품격을 보였다.
이로써 파이널 진출은 앰비셔스, 저스트절크, 위댐보이즈, 뱅크투브라더스로 결정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