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고있는데 연달아 따귀→결국 유산→양육비도 안줘” 충격 연속 ('고딩엄빠2')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26 08: 28

‘고딩엄빠2’ 에서 지옥같은 시댁살이도 모자라 남편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바람은 물론 이혼 후 양육비까지 내평겨친 무책임한 전 남편 행동은 지켜보는 이들까지 분노를 안겼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본격적인 고딩엄빠 사연을 들여다봤다.
19세에 치어리더를 꿈꾸며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는 사연녀. 이 가운데 중학생 동창인 남학생 리우에게 연락이 왔다. 데이트 신청까지 하는 모습에 박미선은 모니터를 보며 “불안하다, 저렇게 만나다 어떻게 되려나”라며 걱정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만남이 이뤄진 두 사람.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 트게 됐고 만남을 가진 지 4개월 후 사연자는 19세에 임신을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모니터를 보던 패널들은 모두 “예쁘게 만났으면 됐는데”라며 걱정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전했고 남자친구는 “우리 부모 되는 거야?”라며 걱정과 달리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남자태도에 안심하게 된 사연자.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사연자는 그런 남자친구 모습에 감동했다.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친 언니. 하필 대학에 합격했던 사연자. 친 언니는 “가뜩이나 큰 언니도 혼전 임신했는데 너까지”라고 말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부모님께 사실을 미루다 임신 5개월째 들어섰다는 사연자. 친언니가 대신 이 사실을 전했고 부모도 이를 알게 됐다고 했다.이후 집에서는 5개월된 아이를 지우라며 병원 수술을 권유한 모습. 대학에 입학하라고 하자 사연자는 “내 생명, 아기”라며 아이를 지키려 했다.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미래도 꼬이게 된 사연자.
그렇게 며칠 후 사연자는 “아기 심장소리 듣는 순간 낳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이와 달리 사연자 남자친구는 병원도 함께 동행하지 않는 등 차가운 반응. 남자친구는 “당장 집구하기 힘드니 우리 집 들어가자”며 시댁살이를 제안, 1년간 돈을 벌어 원룸 구할 보증금을 구해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가족들 반대를 딛고 출산했고 시댁살이하게 된 사연자는 “그땐 제가 제 무덤을 파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20세가 됐던 2018년. 합가한 후 남자친구의 태도도 달라졌다. 언성을 높이며 자주 외출하는 것은 물론, 돈 때문에 마찰이 빚은 모습. 사연자는 남자친구로부터 아르바이트비 100만원을 받으면, 반대로 가져간 돈만 150만원이라고 했다.
심지어 시어머니 역시 “남편을 못 맞춰주냐, 이래서 없는 집과 엮이면 안 된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급기야 집안 청소까지 시킨 모습. 180도 변한 남편과 시어머니는 무시와 폭언을 일삼은 모습이었다. 이를 본 패널들은“저러면 안 되는데, 시대가 어떤 시대지?”라며 분노, “이런 것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지옥같은 시댁살이는 계속됐다. 집안일을 못하는 모습에 집안 탓을 하는 시어머니는“아들을 꼬셔서 왜 임신을 하냐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야?”라고 말하며 “가정환경 안 좋은데 애들 교육이나 잘 시켜야지”라며 집안 형편과 가정교육을 운운하며 집안 전체를 무시하기 일쑤였다. 이에 패널들도 “본인 얼굴에 침 뱉는 것 가정교육 운운할 건 아니다”며 분노했다.
사연자는 “더 견디기 힘들었던 건”이라며 바람에 폭력까지 일삼는 남편에 분노한 모습. 패널들은 “미쳤나봐 막장이구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처음이 아닌 바람이었다. 폭행까지 이어진 파국 상황. 폭주에 폭력. 여자문제까지 이어진 것도 모자라 기가막힌 상황이 이어졌다.
얼굴까지 만신창이 된 사연녀. 이때 남편은 “너랑 못 살겠다”며 사연자에게 “누가 너한테 애 낳아달라고 협박했어? 네가 선택한 것”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패널들은 모니터를 보며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를 판, 적반하장”이라며 분노했다. 오로지 아이를 위해 갖은 수모도 참았다는 사연녀. “패널들은 사람은 안 바뀐다 위자료 받고 빨리 이별이 시급하다”라며“아이를 위해서 헤어져야하는 상황”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두번째 임신. 모두 “하필 저럴 때 충격. 너무 열받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라며“폭력과 바람을 일삼고 이혼까지 요구해, 아이들과 저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현재 주인공은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참고 살았다고. 아이를 두고 와야하는 상황에 이혼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현재 24세가 된 고딩엄마인 사연자. 박미선은 다짜고짜 “그 남자랑 어떻게 됐나”고 물었고 사연자는 “작년 1월 이혼하고 첫째랑 둘이 살고 있다”고 했다. 모두 “다행이다”며 걱정을 덜었다.
이 가운데 첫째와 함께 생활 중인 일상이 공개됐다. 5세인 아들을 목마태우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둘째 임신을 했던 모습이 영상을 통해 전해졌으나 둘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사연자는 “둘째는 유산됐다”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애틋해서 초음파 사진은 갖고 있다 둘째 태어났으면 이혼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겨우 24세지만 사연이 많은 모습. 사연자는 “혼자 키운지 5년이지만, 이혼한지 2년 반. 열심히 무작정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 뿐”이라며 “이혼 후 공장에서 1년 반 일해, 몸도 지쳐, 옆에 아무도 없기도 했다”고 했다. 그렇게 콜센터에서 일하게 됐다는 사연자. 쉽지 않은 일을 해내며 아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모습이었다.
퇴근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사연자. 끊임없는 아들의 체력에 방전되기 일쑤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사연자. 친 언니가 육아를 도왔다. 하지만 아들은 장난감 놀이 중 갑자기 헤어진 친 아빠 이름을 언급, 모두 얼음이 되고 말았다. 아빠를 기억하고 있던 것.사연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런 대답할 줄 몰라 당황했다 전 남편과 같이 살았던 집이 그 장난감 색과 비슷하기도 했다”며“아빠랑 살았던 기억에 아빠 이름 부른 것 같다”며 아이가 클수록 아빠 허전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사연자는 “왜 나는 아빠가 없냐고 묻는다”며 아빠가 보고싶다는 말을 하기도. 아들은 “그냥 아빠가 좋아”라고 하자, 사연자는 “엄마가 아빠엄마 다 해주겠다”며 “나를 원망할까 두려웠다 나만 참았으면 가정을 지킬 수 있었을 거란 생각도 한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그런 생각하지마라, 오히려 지금이 지킨 것”이라며 위로했다.
사연자는 “시어머니 연락 후 전 남편이 엄마와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친언니는 “너희 어머님이 먼저 연락한 거라고 해라, 그때 말렸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혼자 키우는 마음을 묻자 사연자는 “30초는 (전 남편이)생각난다”고 하자친 언니는 “걔가? 욕하고 바람폈던 거 내가 다 (증거) 가지고 있다”며 욕은 기본 가족 비하, 폭행 흔적까지 생생한 증거를 공개했다.
사연자는 “애기 안고있는데 따귀를 연달아 맞아 내가 왜 맞냐고 하니 ‘말을 안 듣잖아’라고 했다”며 지옥같은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하하는 “쟤는 큰일날 것 같다 방송보고 (전 남편) 깨닫길”이라며 분노, 박미선도 “강아지도 안 때려, 강아지냐 뭐냐”라며 분노했다.사연자는 “아들도 말 안 들으면 때리겠네 하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다”며 “내가 (아기) 욕조로도 맞았다너무 맞다가 둘째가 유산된 것”이라며 맞아서 유산이 된 것이라고 해 모두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폭행으로 얼굴이 온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친언니는 “걔한테 안 보내고 네가 데려있길 잘한 것”이라며 “폭행당해 유산당했을 때 언니 입장에서 충격이었다. 그렇게 살거면 안 사는게 낫지, 이혼 안할 거면 동생과 다신 보고 안 산다고까지 얘기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더 기가막힌 건 여태 양육비도 못 받았다는 사연자. “2년 전인가?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나 제대로 양육비도 못 받았다”며 “현재 뭐하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친언니는 “양육비 받아야한다”며 분노, 사연자는 “내가 연락하면 마음이 있는 줄 알 것, 사이코다 면접 교섭권있는데 만날 거 다 만나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며 권리는 챙기면서 의무는 내팽겨친 상황을 전했다. 언니 도움으로 전 남편에게 연락을 시도한 사연자. 양육비 얘기에 전 남편은 “그럼 끊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 모습. 결국 통화까지 차단됐다.이런 식으로 계속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것.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사연자는 “촬영 이후는 완전 차단되어 한 번도 연락오지 않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전문가들은 “양육비 지급은 친부로 당연한 권리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라며 채무 불이행시 형사처벌도 가능한 상황이라 전했다. 사연자는 “주기적으로 시어머니게 연락이 와 면접 교섭권 안 하고 싶은 상황. 전 남편과 단절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면접 교섭권은 원칙적으로 아빠의 권리긴 해 폭력이 있다면 박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빠 빈자리를 채워야하는 강박이 보여, 아빠 몫까지 채우려다보니 자꾸 방전되는 삶이 보인다충분히 잘하니 아빠 몫까지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도 행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사연자가 아이를 안고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안전벨트까지 매주는 스윗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가족들과 나들이에 나섰는데 첫째 언니는 “혹시 재혼할 생각 있나”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수줍은 모습. 또 아들을 혼자 키우기 힘들어보인다는 말에 사연자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혼 후 아버지와는 단절된 상태. 3년 째 아버지 얼굴을 못 봤다고 했다. 첫째는 “그래도 항상 아빠가 우리 셋째딸 믿고 있는다”며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 후 며칠 뒤,  3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한 모습. 아들은 할아버지를 처음 본 듯 알아보지 못했다. 어떻게 오게 됐는지 묻자 사연자는 “언니가 아버지에게 나를 만났다고 했고 우리 집에 들리셨다”고 했고, 패널들도 덩달아 울컥했다. 이어 사연자는 아버지와 그 동안 깊은 회환이 담긴 술잔을 나눴다. 어색함을 달래며 대화를 이어갔다. 아버지는 “아빠는 진짜 보고싶었다 네가 없어 가슴이 아팠다, 진짜 예쁘게 키웠는데”라며 울컥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아버지는 “정말 아픈 손가락”이라며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딸에게 “아빠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딸 역시 눈물을 흘리며 3년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방송말미 아버지는 “현실적으로 잘 살아라 외롭고 괴로우면 아빠한테 와라 아빠가 다 해주겠다 다른 거 바라는게 없어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응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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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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