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母' 박영혜, '미우새' 하차 잘했네..봉준호 급 감독 되나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0.26 09: 17

배우 이태성의 엄마인 박영혜 신인 감독이 해외 영화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25일 박영혜 신인 감독과 신성훈 감독이 함께 만든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프랑스 영화제 중 ‘제3회 루이스 부누엘 영화제’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장애인 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베스트 시나리오상’, ‘로맨스 영화상’, ‘여우조연상’, ‘베스트 앙상블’까지 트로피를 무려 6개나 추가했다.
특히 아들 이태성이 ‘베스트 앙상블’ 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방송인 현영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현영은 ‘짜장면 고맙습니다’에서 김혜진 역을 맡아 재능기부로 출연했다. 이태성 역시 재능기부로 모친의 작품에 힘을 보탰다.

‘제3회 루이스 부누엘 영화제’ 측은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해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6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제작사 라이트픽처스는 “여러 가지로 너무 좋게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 6개 부문에 수상자로 선택됐다는 건 정말 가슴이 벅차오를 만큼 감사한 일이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영혜 감독은 배우 이태성의 엄마가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신인 감독으로 우뚝 섰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약 2년간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가 이젠 대한민국 영화계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박영혜 감독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영화감독 데뷔와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며 일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선천적으로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미숙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과 29일 ‘부산 가치 봄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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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트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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