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해도 돼” 황현희, 음주운전 논란? 개미들의 희망된 100억 자산가[Oh!쎈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26 13: 24

개그맨 황현희가 100억 자산가가 되서 돌아왔다. 이제 일은 안해도 될 정도로라고.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황현희,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 이혼전문 변호사 최유나가 출연했다.
황현희는 100억 자산가이자 투자전문가로 변신했다. 앞서 시드머니의 10배를 벌고 연예인 10년 활동 수입의 10배라고 밝히기도 했다. 재태크 관련 책까지 발간했다.

황현희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시사와 풍자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1년 음주운전 물의를 빚어 프로그래멩서 하차하고 자숙했던 바. 이후 2016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복귀했던 그는 2017년에는 ‘흑인비하 논란’에 대해 옹호글을 남겼다가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황현희가 2018년 결혼하고 2019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는데 한동안 예능에서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그런 그가 100억 자산가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는 만나기 어렵지만 개미들에게는 유명인이었다.
황현희는 “일을 안 해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현희는 “개그맨 활동할 때 금액은 준호형도 알고 있을 거다. 개그맨 시절 수입은 아무 일도 안 해도 매달 들어온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이 직업을 계속할 줄 알았다.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재미가 없다고 나가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10년 동안 했던 일이 없어졌다. 은둔하듯 6개월을 보냈다. 나는 얼굴만 알려진 개그맨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끼린 한물간 연예인을 고급거지라고 한다”고 했다. 멤버들이 이상민은 ‘진짜 거지’라고 하자 황현희는 “돈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이런 자극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막한 현실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 날 통장 잔고를 보게 됐다. 통장에 있는 소유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일은 소유할 수 없다. 여러분들도 술 먹고 문제 일으키면 방송 사라진다”고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황현희가 투자를 시작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돈을 한 번 소유해보자”라며 “2년 동안 투자를 안하고 개론부터 배우자고 생각했다”며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다. 내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다”고 했다.
멤버들이 지금 투자를 해야 하는 건지 묻자 황현희는 “사람들이 투자라는 장르만 나오면 조급해진다. 빨리 성과가 나오길 바라고 1000% 수익을 바란다. 100억을 벌려면 최소 12년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돈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예대상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냐. 연예대상 받을 노력을 투자로 보면 그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하는 거다”고 조언했다.
과거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외면을 받기도 했던 황현희. 그가 개그계를 떠나 선택한 건 투자였고, 그가 언급했듯 연예대상 받을 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결국 누구나 부러워 하는, ‘개미들의 희망’이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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