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FN이 팀명 변경과 함께 더 강렬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TFN은 26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새 미니앨범 'BEFORE SUNRISE Part. 4’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월 T1419로 데뷔한 이들은 지난 17일 팀명을 TFN(티에프앤)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기존 그룹명 T1419의 뜻 "Teenager Fourteen Nineteen"에 새로운 의미 "Try For New (새로움을 시도하다)"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팀명 변경과 함께 컴백을 알린 TFN은 “저희가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굉장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다. 곡 선정도 오래해서 저희도 이번 앨범을 공개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명 변경에 대해서는 “기존보다는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 다양한 퍼포먼스, 기존에 하지 않았던 장르들로 폭넓게 활동하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다. 예전 이름보다 대중분들이 부르기 쉬우실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들은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1419로서도 많은 음악과 모습들을 들려드리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이름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수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새로 데뷔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며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TFN의 신보 'BEFORE SUNRIE Part. 4'는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 'BEFORE SUNRISE'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 'Deep dive(딥 다이브)', 'BLOOM(블룸)', ‘SLATE(슬레이트)'의 작사·작곡·편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가치관과 아이덴티티를 앨범에 녹였다.
멤버들은 이번 신보에 대해 “저희가 오늘을 기점으로 ‘비포 선라이즈’ 4부작이 마무리 되었다. 이번 시리즈가 오롯한 나를 찾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더 성숙해진 음악과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AMAZON(아마존)'은 약육강식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피리 느낌의 테마 라인과 뭄바톤 리듬이 어우러져 긴박감 넘치는 정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TFN은 이번 신곡에 대해 “기존에 리드미컬하고 부드러운 것을 했다면 이번 곡을 강렬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하면서 멤버들 모두 기대감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남미 영상계 쵳고의 핫 아티스트 말론 페네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저희가 처음으로 외국 감독님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했는데 언어 소통 과정에서 살짝 어려움을 겪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리액션이 너무 좋으셔서 다음에도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시안이 돌발성 난청 증상으로 인해 어지러움과 두통을 호소하며 이번 컴백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바, 멤버들은 “팀에서 시안이 매력적인 보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멈춘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도 됐지만 건강 회복이 우선이고 시안이도 단체방에서 매일 같이 응원을 해준다. 팬분들은 아쉬우실 수 있지만 형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더 파워풀하게 열정있는 무대를 하려고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TFN은 남미 톱 아티스트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K팝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오리지널 스페인어곡 'When the sun goes down(웬 더 선 고즈 다운)’을 발표했다.
멤버들은 “남미 팬분들이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남미에 가서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분위기가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더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가서도 열심히 활동 하고 싶다. 한국에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TFN은 “이번 활동 음악방송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프로모션 때문에 비행기 탈 일이 많아지는데 ‘아마존’ 활동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비즈니스석을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