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합의 NO” ‘박수홍 가족 명예훼손’ 유튜버 A 결국 검찰 기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0.26 14: 21

방송인 박수홍을 비롯해 그의 아내와 장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강요 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A가 결국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박수홍의 변호사는 26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유튜버 A 기소와 관련해서 “반성도 합의도 없고, 영상도 삭제하지 않았다”라며 “실형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버 A는 지난 25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 미수, 모욕 등의 혐의에 대해 기소를 당했다. 유튜버 A는 박수홍은 물론 박수홍의 아내와 장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 측의 주장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별다른 증거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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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은 유튜버 A의 폭로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다. 박수홍의 아내는 원형탈모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렸으며, 박수홍의 장인은 스트레스로 시력상실 위기를 겪고 최근에 수술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과 그의 아내가 키우는 반려묘에 대한 허위사실도 퍼트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반려묘에 대한 A의 주장 모두 허위사실로 보고 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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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친 A씨의 재판이 끝나고 처벌이 결정 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 변호사는 “불구속 기소됐고 빨라도 6개월 길면 1년 정도 재판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씨가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을 받는다면 민사 소송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노 변호사는 “A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하여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 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습니다.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성 루머로 도배되었고, 이미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습니다. 이런 물적 손해 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입니다. 결국 공정한 수사 결과를 통해 피해자들의 결백이 입증됐습니다. 이에 A의 허위 주장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수홍은 현재 형의 횡령범죄를 두고 다투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 B씨는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수홍의 형수도 일부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B 씨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에 대해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며 피해액이 총 116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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