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생 처음"..아이유, 밤 11시에 고기 구운 이유(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0.26 15: 04

가수 아이유가 폭우 속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가수 인생 처음으로 폭우가 내리는 중에도 쉼 없이 리허설을 소화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5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오렌지 태양 아래’라며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했다. 공연 전 리허설을 하는 모습 등 공연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비하인드가 담겨 있었다.
아이유는 공연 전 날인 지난 9월 16일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날씨 속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댄서들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넓은 무대에 놀라며,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넓은 것 같다. 그리고 무대도 저희가 원래 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커졌다”, “춤추는 것보다 무대 나가는 뛰어가는 게 힘들다. 동선이 너무 기니까”라고 말했다.

무더위에 아이유도 지친 모습이었다. 아이유는 “점심 식사로 바나나도 먹고 고구마도 먹고 김밥도 먹고, 원래 점심은 가볍게 먹는 편인데 오늘은 밥 먹고 왔는데도 배가 고프다 벌써”라고 말했고, 지친 모습으로 앉아서 땀을 닦아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어제 저녁에 여기서 도시락 먹고 집에 갔는데 11시인데 배가 꼬르륵 꼬르륵 난리가 난 거예요. 전 원래 그 시간에 배 잘 안 고프거든요. 그래서 11시에 고기 구웠다. 고기 굽고, 버섯 굽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만큼 공연 준비에 많은 체력을 소모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또 아이유는 “진짜 미안하다”라고 댄서들에게 사과하는가 하면, “나 이렇게 땀 흘려보는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라며 놀랐다. 무더위에 댄서들도 지친 모습이었고, “비라도 왔으면 좋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비 오는 게 나을까? 살수차라도 뿌려줄까?”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곧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공연 리허설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아이유는 “물웅덩이를 이용한 안무를 해보자. 물 퍼포먼스. 좋을 수 있는 게 ‘시간의 바깥’ 때는 내가 안 그래도 물을 좀 깔아달라고 했거든. 흠뻑 워터밤. 흠뻑 아워? 오늘 비가 올 건 다 알았잖아”라며 애써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기다리다가 결국 우비를 입고 리허설에 나선 아이유는 “꼭 필요한 곡만 맞춰볼 건데 그냥 자리만 맞춘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지마”라고 말하는가 하면, 굵어진 빗줄기에 당황한 스태프들에게 “멘붕하지마 다들. 잘 될 거예요”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내 가수 인생에서 처음 아냐. 이런 수준으로 비온 게. 하필 오늘이라니”라며 고단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이유는 지난 달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2 IU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진행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