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를 연출하고 있는 고찬수 PD가 새 멤버로 합류한 개그우먼 안문숙, 배우 안소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안문숙, 안소영이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문숙, 안소영은 아쉽게 하차한 김청, 이경진의 후임으로 ‘같이 삽시다3’에 합류하게 됐다. ‘같이 삽시다3’도 옥천 집에서 포항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막을 열게 됐고,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이 앞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6일 고찬수 PD는 OSEN과 전화 통화를 통해 “김청과 이경진이 아쉽게 하차를 결정하면서 어떤 분들과 앞으로 함께 하면 좋을까 해서 많은 분들을 알아보고 접촉을 했는데, 안문숙과 안소영을 최종적으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찬수 PD는 “안문숙은 오래 전부터 연락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를 떠나보내신 뒤 마음 정리가 잘 안되어서 방송하는 걸 고사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1년 정도 지난 뒤에 이번에는 오랜만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같이 삽시다3’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주신 것 같다. 이번에는 기회가 닿아서 출연을 결정하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영은 절친으로 ‘같이삽시다3’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박원숙, 혜은이와 케미가 좋았다. 예전부터 새 멤버를 투입해야 한다면 안소영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문숙 출연이 확정되면서 안문숙이 있으면 안소영 같은 캐릭터가 같이 어울리는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판단이 들어서 두 분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안문숙과 안소영의 합류로 인해 ‘같이 삽시다3’는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고찬수 PD는 “프로그램 내에 예능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은 사실 없었다.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제작을 하면서 보니 출연자 분들이 좀 힘겨워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예능 콘텐츠이니까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뭘 해야 되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분들이 편하게 뭘 할 수 있게끔 재미있는 분이 있었으면 했는데 안문숙이 딱인 것 같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출연하는 거라서 시청자 분들도 반가워 하실거라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소영에 대해서는 “안소영은 출연했을 때 시청률도 좋고 반응도 좋았다. 아직까지 알려진 게 많이 없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보여지는 것과 다르게 굉장히 여성적인 부분이 많은 분이라 반전 매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찬수 PD는 “출연자 네 분이 케미가 어떻게 하면 딱 맞을까라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런데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이라면 케미가 좋겠다 판단했다”며 “예전에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오셔서 옛날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전문가 분들을 게스트로 섭외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거는 연세가 있는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폭넓은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박원숙, 혜은이, 안문숙, 안소영이 편안하게 카메라 앞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걸 편안하게 내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