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도경수와 이세희가 손을 잡고 포커판에 뛰어든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꼴통 검사’ 진정(도경수)만이 가능한 기발한 응징법과 눈 돌릴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쾌속 서사, 박장대소를 일으키는 코믹과 통쾌한 액션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수, 목 밤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정(도경수)이 칼에 찔려 쓰러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신아라(이세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진정은 신아라에게 지검장 김태호(김태우)의 실체를 밝힌 후 김태호를 잡기 위해 도와달라는 부탁을 건넸고, 두 사람이 합작해 김태호의 실토를 받아내면서 앞으로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26일(오늘) 방송될 7회에서는 도경수와 이세희가 똘기와 독기로 뭉쳐 불법 도박장을 찾아간, 이색적인 ‘도박장 잠입 작전’이 펼쳐진다. 극중 진정(도경수)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아라(이세희)가 포커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장면. ‘포커페이스’를 제대로 장착한 신아라는 테이블 위에 카드를 내려놓을 때마다 돈다발을 가져오고, 옆에 있던 진정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눈빛을 번뜩이며 자신에게 건네지는 패를 응시하는 신아라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탐색하고 있는 진정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면서, 두 검사가 불법 도박장 포커판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와 이세희의 ‘포커 삼매경’ 장면은 두 사람의 능수능란한 ‘능청 열연’ 속 ‘찰떡 맞춤 연기합’이 빛나며 연신 현장의 폭소를 끌어냈다. 처음으로 포커에 도전하는 극중 설정에 따라 이세희는 숨겨진 재능을 발현시키는 신아라의 면면들을 쾌활하게 그려냈고, 도경수는 적재적소에서 자유자재로 애드리브를 발산하며 코믹함을 폭발시켰다. 이어 두 사람은 짧은 순간에 오고가는 대사의 맛까지 쫄깃쫄깃하게 표현해내며 가장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도경수와 이세희가 강력한 선방을 날리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합했다. ‘검검 케미’의 묘미를 터트리게 될 것”이라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대반전들이 속출하게 될 26일(오늘) 방송되는 7회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