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소영 “방송 떠나 아들 육아, 미혼모 편견 두려웠다..다시 연기하고파”(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0.27 08: 20

 배우 안소영이 연기를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 안소영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안소영은 지난 1997년 아들을 출산한 후 방송 활동을 멈추고 미국 행을 택했다. 그는 “아이를 향한 편견때문에 활동을 본격적으로 못 하겠더라. 또 활동하려고 하다 보니 여러가지 걸리는것도 많이 있었다”고 그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혼도 아닌 미혼모인 만큼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았다고. 최근 이에 대한 편견이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그는 “아이가 겪어야될 것들을 생각하게 되다보니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떠난 안소영은 생계활동과 육아에 전념하며 생활했다. 그는 “거기서는 그냥 애 키우면서 많은 고생하고 살았다. 그러다 도저히 미국에서는 애를 키우면서 살기 힘들 것 같아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안소영은 식당 운영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나기 1년 전 식당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을 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에는 아무것도 못했다. 하던 식당도 다 접고.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본업을 하고싶다’고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더라. 그래도 어떻게 또 ‘같이 삽시다’라는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활동을 하지 못했던 때에도 방송, 특히 연기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었다. 안소영은 “제가 제대로된 연기를 해보지 않아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는 좀 내 본업에 충실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소영은 “방송도 방송이지만 원래 본업이 영화배우이지 않나. 영화 세계에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며 “아직까지 이 나이에도 ‘섹시 배우’ 이런걸로 알고 계시니까. 진정한 배우로서 나아갈수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염원을 전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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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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