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11세 연하'와 결혼 사연 "구준엽에 여친이라 소개"('퍼펙트라이프')[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27 01: 30

‘퍼펙트 라이프’ 홍록기가 11세 연하 아내 김아린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6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홍록기가 자신의 결혼생활을 밝혔다. 11살 연하 아내 김아린은 등장부터 홍록기와 기분 좋으면서도 유쾌한 케미를 자랑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고민 사연은 "남편 홍록기가 하루 내내 누워있고, 소파에 딱 붙어 있다. 소파 늘보다"라면서 "아이가 이제 4살인데 성인이 되면 남편이 70살이다. 건강하게 살 거라면서 당뇨 전단계라서 걱정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김아린 씨는 홍록기의 생활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홍록기는 "'퍼펙트 라이프'가 건강 프로그램인 줄 알았는데 고발 프로그램이었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김아린은 "신혼인데 결혼하자마자 10년 차 노부부인 줄 알았다. 홍록기가 소파에서 일어나질 않는다"라며 마저 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록기 부부의 일상은 유쾌했다. 4살 된 아들 홍루안은 홍록기가 깨워서 일으켜 데리고 나왔다. 홍록기는 "아들을 제가 데리고 잔다"라며 일어난 아들을 다독이며 잠을 살살 깨웠다. 아내 김아린 씨는 "루안아, 김밥 먹을래? 뭐 먹을래?"라며 하나하나 묻는 모습을 보였다. 김아린 씨는 "자기 주장이 강해서 먹고 싶다는 걸 먹여야지 안 그러면 아예 안 먹는다. 자기가 선택한 걸 먹게 한다"라며메뉴 선택의 자율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온 부부는 각자의 시간에 빠졌다. 아내 김아린 씨는 운동을, 홍록기는 자신이 가장 즐기는 과자에 우유를 곁들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이성미는 “매번 먹는 거 같다. 루안이가 먹던 자장밥, 망고, 거기에 전 당뇨가 있다는 사람이 지금 저렇게 먹으면 안 된다”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전문의는 “나이가 들면 건강이 중요한데 과자에는 정제 탄수화물이 있다.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위해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성미의 말에 의학적 지식을 보충했다.
이런 홍록기의 오후 일상은 장모, 즉 김아린 씨 모친과 함께 시장을 보는 일이었다. 홍록기는 “나는 장모님이랑 입맛이 맞아. 그죠?”라며 살갑게 장모와 쇼핑을 다녔다. 김아린은 “저는 장을 볼 때 둘러보고 해야 하는데, 신랑은 살 것만 산다. 그런데 우리 엄마랑 안 그런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홍록기는 “장모님께서 저희 엄마를 언니 대하듯 하신다”라며 “저희 집이 독특한 게 저희 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 그리고 와이프 친동생의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계시는데 여섯 분이 같이 여행을 다니신다”라며 돈독한 가정사를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록기와 김아린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아린은 “게장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밥을 먹다가 오빠가 들어왔는데 그때 언니를 보고 한눈에 반했더라.  그래서 홍록기가 친구 남자친구한테 언니를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그 선배 언니가 ‘내 생각에는 홍록기가 김아린이랑 어울린다’라고 하며 둘이 만나라고 해서 둘 다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아린은 홍록기와 자연스럽게 뮤지컬을 함께 보았다. 김아린은 “저는 오빠랑 사귄다는 생각을 못 했다. 그런데 구준엽이 지나가는데 홍록기가 ‘준엽아 내 여자친구야’ 이러더라”라면서 "그러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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