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어그러진 옥순, 영식 거절 후 눈물→현숙♥영철, 광수♥영자 최종 커플[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27 06: 53

‘나는 솔로’ 장안의 뜨거운 감자였던 만큼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쏟아졌다.
2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5박 6일의 일정이 끝나고 최종 선택의 그림이 그려졌다. 데프콘은 “원래 ‘돌싱특집’은 20부작이었다. 그 정도로 분량이 많았다”라며 “최종 선택까지 잘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돌싱특집' 시작부터 옥순과 영식은 술 한 잔에 꽤나 쾌활하게, 잘 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식은 '그대' 어록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질 정도였고, 옥순은 역대급 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잘 통할 수 있는 건 출연자 중 아이를 직접 양육한다는 점도 통했다. 그러나 옥순은 "내가 아이가 있으니까, 상대방이 없었으면 했다"라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있었다. 영식 또한 홀로 딸을 기르고 있기에 마찬가지의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끌리는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다.

최종 선택 전, 영식은 시름에 잠긴 옥순을 곁에 뉘인 후 그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다정하게 속삭였다. 영식은 “나는 어제 말했다. 옥순에 대한 마음이 확정적이다. 오빠가 네가 더 예뻐보이고, 더 같이 있고 싶고 데이트 하고 싶더라”라며 “내가 애가 있는데, 과연 자기 애가 있으면 내 애한테도 잘해줄까? 그런데 어떡하냐. 그런 조건 같은 것도 사랑하게 되면 뛰어넘게 된다. 나 역시도 옥순이랑 비슷하다. 그리고 오빠가 조금 더 살아보니까 안 되는 게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영식은 옥순의 머리칼을 넘겨주며 “딱 3개월. 딱 3개월 만 날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사귀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답이 없었다.
옥순은 결국 영식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즉 최종 선택 이후 바로 사귀는 건 전혀 원치 않았던 것이다. 옥순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아무래도 옥순의 재혼 조건에서 영식은 아예 배제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영식은 그럴 바에 왜 이렇게 시간을 함께 한 건지, 이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 옥순은 “나는 오빠랑 나랑 ‘다름’을 오늘 많이 안 거 같다. 나는 ‘너는 그렇게 선택해, 나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그냥 여기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라고 하는 건 마무리 아니냐”라고 말했다.
결국 최종 선택에서 영식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우고 옥순에게 돌진했으나 옥순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정숙은 영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설렘이 느껴지지 않아 마음을 접었다. 상철은 자신의 조건 때문에 정숙을 선택할 수 없다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반전은 바로 막판 데이트로 영자에게 관심이 간 광수와 그런 광수의 마음을 끝내 인지한 영자였다. 광수는 “오히려 지금이 더 많이 아는 상태인 거 같다. (선택) 결정할지 말지 더 아는 거보다 더 많이 알고 가는 거 같다”라며 “솔직히 이런 프로그램으로 아니고 소개팅으로 만났으면, 잘 안 됐을 거 같아”라고 말하면서 영자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영자는 “저는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최종선택을 하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광수를 선택해 큰 이변을 낳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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