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최종 선택, 반전 거듭했다→옥순, 영식 포기 ('나는솔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27 08: 25

‘나는 솔로’ 최종 커플로 예상됐던 옥순이 영식을 포기했다.
26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정숙의 직선적인 마음, 영자와 광수의 반전, 그리고 현숙과 영철의 훈훈한 결말, 그리고 옥순과 영식의 의외의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영자는 광수와 마지막 데이트를 나섰다. 광수는 “솔직히 이런 프로그램으로 아니고 소개팅으로 만났으면, 잘 안 됐을 거 같아”라면서 오히려 시간을 들여 지내다 보니 재미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영자는 “맞아. 생활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 게 있다”라고 말했고, 광수는 “오히려 지금이 더 많이 아는 상태인 거 같다. (선택) 결정할지 말지 더 아는 거보다 더 많이 알고 가는 거 같다”라며 나름대로 어필을 했다. 

최종 선택에서 광수는 “저는 5박 6일 동안 제가 한 번이라도 설레면 그분께 마음을 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며 “영자님이 발랄하고, 얘기를 할수록 잘 통한다. 그리고 영자님이 제가 딱히 생각을 안 해도 물 흐르듯 대화가 이어진다”라고 말한 후 영자에게 직진했다. 
영자는 마지막까지 영철에게 "나는 끝까지 너였다, 이런 마음으로 고백할까 한다"라고 고민했으나 광수의 말에 큰 결심을 했다. 영자는 “저는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최종선택을 하겠습니다”라는 발언 후 광수를 선택했다. 이날 방영 후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서 순자 등은 광수와 영자의 후일담으로 헤어짐을 전해 많은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숙은 “저는 여기를 진지하게 나왔다. 인생에 반을 살아서 나머지 반은 진지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고 싶기에 지금 시간은 너무 짧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선택하겠다”라며 선택을 포기했다. 정숙은 끝까지 상철에게 마음이 갔고, 영수에게는 설렘을 느끼지 못했다. 
상철은 “선택을 하기에는 많이 짧은 시간이었고, 저한테 호감을 보여주셨던 정숙님, 제가 또 잘못된 희망을 드리면 그분 또한 생각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선택에) 후회 없습니다”라며 울면서 이들과의 만남을 기껍다고 표현했다.
반전은 옥순과 영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식은 “나는 어제 말했다. 옥순에 대한 마음이 확정적이다. 오빠가 네가 더 예뻐보이고, 더 같이 있고 싶고 데이트 하고 싶더라”라고 말하며 옥순에게 팔베개를 해주는 등 살가운 스킨십을 시전했다. 또 영식은 “딱 3개월. 딱 3개월 만 날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사귀자”라고 말했다.
옥순은 “나는 조건으로만 따지면 오빠 못 만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빠를 알고 싶다는 거다. 그런데 최종 선택을 이런 개념(무조건 사귄다)으로 가면 나는 부담된다는 거야”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영식의 입장은 최종 커플이 안 될 상황에 굳이 혼자만 선택하는 건 아니라며, 다소 기운이 빠진 얼굴이 됐다.
그래도 영식은 “5박 6일 동안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한 후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거침없이 옥순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속삭이며 최종 선택을 옥순으로 골랐다. 옥순은 “여기 안에서는 그분만 보였는데, 여기를 나가면 있을 현실이 보이자 갑자기 겁이 났다. 그분에 비해 용기가 부족했다”라며 영식을 거절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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