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11세 연하' 장모와 함께 데이트도 하는 사위('퍼펙트라이프')[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27 06: 54

‘퍼펙트 라이프’ 홍록기가 11살 연하 아내의 어머니인 장모와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홍록기가 11살 아내 김아린 씨와 함께 등장했다. 신승환은 “홍록기가 자유롭게 살아서 결혼을 안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했더라”라며 홍록기가 결혼한 자체가 여전히 신기하듯 말했다. 홍록기는 “결혼 10년 차다. 빨리 했는데, 당시에 44세에 했다.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홍록기는 “사실 이 자리에 와이프가 아니라 와이프 선배가 앉아 있을 뻔 했다”라며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아린 씨는 “맞다. 그랬어야 했다”라며 적극적으로 맞장구를 쳤다. 김아린 씨의 선배가 되는 어떤 여성을 보고 처음에 홍록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김아린은 “원래 그 언니한테 첫눈에 반했다”라고 말했고 홍록기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펄쩍 뛰었다.

김아린은 “게장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 밥을 먹다가 오빠가 들어왔는데 그때 언니를 보고 한눈에 반했더라.  그래서 홍록기가 친구 남자친구한테 언니를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그 선배 언니가 ‘내 생각에는 홍록기가 김아린이랑 어울린다’라고 하며 둘이 만나라고 해서 둘 다 싫어했다”라며 둘 다 연애 감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아린은 “어느 날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그런데 오빠 뒤에 후광이 비치더라”라고 말하며 이마를 짚었다.
이에 홍록기는 “그때 날씨가 좋지 않았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김아린은 “내가 그때 안 나갔어야 하는데”라며 맞수를 두어 웃음을 안겼다.
부부의 하루는 4살 아들 루안을 깨우고, 아침을 먹이고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일로 아침을 꽉 채운다. 홍록기는 “잘 때 제가 데리고 잔다”라며 아들에 대한 살뜰함을 전했다.
이후 아내 김아린 씨가 운동을 가고 나자 홍록기는 장모가 시장을 봐야 한다는 것에 “장모님, 우리 데이트 한 번 할까요?”라고 물은 후 장모의 손을 다정히 잡고 시장을 돌았다. 두 사람은 시장 도너츠를 구입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홍록기는 “나는 장모님이랑 입맛이 맞아. 그죠?”라며 몹시 살가운 사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아린은 “저는 장을 볼 때 둘러보고 해야 하는데, 신랑은 살 것만 산다. 그런데 우리 엄마랑 안 그런다”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날 방송에는 홍록기의 모친도 등장했다. 사돈끼리 어색할 수 있으나, 전혀 그런 건 없었다. 오히려 다정하게 새 신발을 두고 갖고 싶은 디자인을 재치있게 가져가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홍록기는 “장모님께서 저희 엄마를 언니 대하듯 하신다”라며 “저희 집이 독특한 게 저희 부모님, 장모님 장인어른, 그리고 와이프 친동생의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계시는데 여섯 분이 같이 여행을 다니신다”라며 남다른 돈독함을 자랑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홍록기는 모친과 장모를 보다가 “장모님께서 루안이 길러주셔서 정말 고마워서 더 자주 전화를 한다. 엄마한테는 미안하다. 서운하실 거다”라며 감사 인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홍록기의 모친은 “아니다. 오히려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다”라며 진지하게 사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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