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예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금쪽같은 내 친구’ 특집으로 이대호, 최준석, 박준형, KCM이 등장한 가운데 이대호의 은퇴 후 예능 출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이대호는 은퇴 후 11일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대호는 은퇴 후 바로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승엽이 형이 쉬지 말라고 하더라. 들어오는 건 다 출연하라고 해서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은퇴 후 예능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예능을 좋아하니까 기회가 되면 도전을 하고 싶다. 하지만 31년 야구를 했으니까 힐링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편한 것만 하려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대호는 "평소에 조용조용한 성격이라 그렇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준석은 예능하는데 있어 이대호의 장점에 대해 "등치가 크면 말이 적은데 대호는 말이 많다. 20대때는 사실 말이 별로 없었다"라며 "우리가 소개팅에 나간 적이 있다. 큰 덩치 4명이 나갔는데 한 시간도 안 돼서 끝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45분 동안 네 명이 아무 말도 안했다. 여자분들이 말 할 줄 모르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준석은 "끝나고 나서 대호가 이제부턴 말 많이 할 거라고 딱 한 마디 하더라. 그때부터 말이 많아졌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대호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닮은 꼴에 대해 "옛날에 백제인을 복원을 시켰는데 나는 남자인데 여자 얼굴이랑 닮았더라"라며 백제인 여성 복원도와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장모님과 만나 웃음을 참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준형은 "장모님 성함이 특이하다. 이갑수다. 근데 우리 아빠 이름이 성갑이다. 그래서 이름 실수를 했다. 수갑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준형은 "이름으로 웃었더니 장모님이 우리 엄마 이름도 만만치 않다고 하셨다. 엄마 성함이 하자다. 성은 안하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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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