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 전설' 지도 받은 김영권, "큰 경기, 어려운 경기 푸는 법 배웠다"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9 12: 00

김영권(32, 울산)이 '스승' 홍명보(53) 감독의 가르침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한 소집이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2022 하나원큐 K리그1' 우승팀 울산현대의 핵심 수비수 김영권은 1년 동안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배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021년 12월 울산현대로 이적한 김영권은 1년여 동안 한국 수비의 전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김영권은 "이번 시즌을 치르며 감독님께 가장 많이 배운 점은 멘털이다. 큰 경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과 멘털을 잡는 방법을 배웠다. 큰 가르침을 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잘하고 오라고 이야기하셨다.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기대에 보답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영권은 A매치만 95경기를 치른 베테랑이다. 최종 명단에 발탁된다면 지난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김영권은 16강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비수 입장에서 생각하면 실점 여부가 중요하다. 선제 실점을 내준다면 어렵게 흘러갈 것이다.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비수인 만큼 수비에 충실해야 한다. 골을 넣는 것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무실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27명의 선수들은 K리거 22명을 포함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28일에는 우선 김승규(알샤밥), 구성윤(무소속),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 홍철(대구) 10명의 선수가 소집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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