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안에 승부 냈으면."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바랐다.
K리그1 수원 삼성과 K리그2 FC안양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이병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22/10/29/202210291229775236_635c9e49d75f3.jpg)
앞서 두 팀은 지난 26일 안양 홈에서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2차전 승자가 승강PO에서 살아남는다. '홈팀' 수원이 승리하면 1부 잔류에 성공하고 안양은 내년 시즌도 2부에서 시작한다. 반면 수원이 지면 사상 초유 2부 강등 수모를 겪는다. 안양은 1부로 승격한다.
경기 전 이병근 수원 감독은 "부담감은 있지만 급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선수단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홈인만큼 서포터즈들의 응원 소리에 수원 선수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힘"이라면서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응원을 보내준다면 우리 선수들은 없던 힘도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고마워했다.
거친 몸싸움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경합 상황에서 정당하게 해준다면 우리가 분위기를 끌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초반에 분위기, 기싸움에서 밀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들려줬다.
승부차기 대비를 했냐는 질문에는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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