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역대급 스펙→영철, 육촌 누나 정숙 보고 당황('나는솔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1.03 08: 20

‘나는 솔로’ 11기 시작, 드라마틱한 상황이 벌어졌다.
2일 방영된 ENA PLAY,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11기의 시작을 알렸다. 데프콘은 “20대, 30대가 연애를 할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 않느냐. 우리가 연애 세포를 깨워드리겠다”라며 11기 시작에 대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영수로 11기 시작의 프로필이 공개됐다. 피디는 “외과를 택한 이유가 있느냐”라고 물었는데 영수는 “수술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과가 좋을 것 같아서 선택을 했는데 지금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수줍게 답했다. 이어 영수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머리띠가 잘 어울리는 여성분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독특한 이상형을 밝혔다.

영호 또한 멀끔한 느낌으로 등장했다. 송해나는 “11기는 훈남 특집인 것 같은데”라며 감탄했다. 영호는 “저에 대해 알고 싶으실 것 같아서 제 삶의 발자취가 담긴 파일을 가져왔다”라며 바둑 상장은 물론 전문직으로 추정되는 자격증도 공개해 제작진을 또 한 번 감탄하게 했다.
영식은 멘사 회원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었다. 영식은 “괜찮은 분 만나면 올해라도 결혼을 할 의향이 있다. 부모님께서 땅과 건물을 팔아서라도 결혼 자금을 대준다고 하셨다”라며 “믿을 만한 사람을 찾는 것 같다. 원래 몸매나 생활 습관이나 외모를 봤는데 연애에서 한 번 당했다. 돈을 요구하거나 가방을 요구하더라”라며 “가스라이팅처럼 당했다. 전 여자친구가 L사 가방을 사준 적이 있는데 헤어지면서 ‘C사 가방 안 사줘서 아쉽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보였다.
밝은 모습의 광수 또한 남다른 이력을 밝혔다. 광수는 “L사, H사, 대기업에서 재직하다 공기업까지 가고 3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직원 20명의 법인 회사를 이끌고 있다”라며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었는데 그건 이뤘다. 딱 하나, 결혼만 못 했다”라며 솔로나라에 오는 이유를 알렸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건 상철이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키가 크고 몸매가 듬직했다. 남성 출연자 모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상철의 모습을 본 영숙은 "남자 얼굴 안 본다. 키는 작은 사람이 좋다"라고 말했으나 상철을 보고 난 후 “상철님 너무 잘생기셨다. 제가 키는 작은 분 좋아하고, 얼굴 안 본다고 했는데”라고 말했으나 “그랬는데 너무 잘생기셨다”라며 너무 좋아서 웃느라 인터뷰를 잇지 못할 정도였다.
게다가 상철의 직업은 무척 독특했다. 상철은 “제가 하는 일이 혼자서 야구장에 갔다가 집에서 리포트를 쓰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라고, 한국 선수들을 발굴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준수한 외모에 훤칠한 키로 여성 출연자의 첫인상 선택 3표를 받아낸 영철은 정숙과 육촌 관계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정숙은 영철을 알아보지 못한 상태였다. 
영철은 “어디서 많이 봤는데, 싶어서 봤더니 저희 육촌 누나인가 싶다”라며 “본인한테 확인을 안 해서 지금 모르지만, 계속 얼굴을 보니까 육촌 누나 같다. 어렸을 때는 자주 봤는데 크고 나서는 못 봐서 못 알아본 거 같다. 누나를 마지막으로 본 게 중고등학생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철은 “10년 넘게 못 본 누나를 ‘나는솔로’에서 볼 확률이 얼마일까. 많이 당황스럽다”라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애써 미소를 지어 그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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