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국가가 부른다’도 애도에 동참한다.
3일 TV조선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오늘(3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가 결방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TV조선 측은 “해당 시간에는 특집 영화 ‘기후변화와 지구 놀라운 하루’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TV조선은 ‘우리들의 쇼10’, ‘화요일은 밤이 좋아’, ‘수요일도 밤이 좋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 156명의 사망자와 157명의 부상자가 집계됐으며, 이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