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환규 “승무원 아내, 개그맨인 줄 몰랐다더라” [직격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03 14: 10

개그맨 전환규가 승무원 출신 아내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3일 전환규는 OSEN과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앞서 2일 방송된 MBN '퍼펙트 라이프'에서 전환규는 승무원 출신 아내와 8살 첫째 딸, 3살 이란성 쌍둥이 등을 공개했다. 특히 전환규는 아내와 '하늘에서 만난 사랑'이라며 "동남아 행사 때문에 비행기를 탔는데 첫 눈에 반했다. 급하게 쪽지를 전하고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주 있다가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내가 개그맨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인상이 좋아서 다시 연락했다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환규는 승무원 출신 아내에 대해 “승무원과 승객으로 만났는데, 워낙 성격이 좋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 특히 개그맨이다 보니까 개인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는데, 그런 걸 다 이해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전환규는 “또 아내도 비행스케줄이 빡빡하니까 만날 때마다 그 시간이 더 소중했다. 그냥 제가 첫 눈에 반했던 게 결혼을 결심한 계기였던 것 같다”면서 “코로나 시국에는 일이 많이 없어서 집안일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일이 좀 생겨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도, 쌍둥이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전환규는 “연말까지는 바짝 일하고, 내년에 날이 풀리면 가족끼리 여행도 가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방송에도 불러만 주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환규는 “앞으로도 가족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사실 첫째 딸이 아프니까 둘째 계획은 아예 꿈도 못 꿨다. 근데 상태가 호전되면서 ‘외롭지 않게 둘째 계획을 세워볼까?’했는데 딱 쌍둥이가 생긴 것”이라며 “다행히 쌍둥이들이 너무 건강하고, 다복해서 너무 의지가 된다. 아이들이 있으니깐 힘도 돼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환규는 2004년 MBC 공채 14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하우스', '개그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이국주와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쇼호스트로 전향해 홈쇼핑에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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