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8살 연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수영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된다. KBS 26기 개그맨 동기 서태훈과 임우일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허공이 축가를 부른다. 8살 연하 예비 신부는 동물병원 동물보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김수영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더 책임감이 생기고, 더 잘 해내야겠다는 그런 감정이 든다. 이제는 나 혼자가 아니고, 옆에 누군가 있는 만큼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는 그런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이런 김수영의 마음을 상징하는지 컬러링 또한 변진섭의 ‘새들처럼’으로 바꿨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라는 가사처럼 더 훨훨 날아다니겠다는 김수영의 의지가 담겼다.
특히 김수영은 웨딩 화보 공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이 와 체중이 158kg까지 쪘지만 결혼을 앞두고 폭풍 감량에 성공, 64kg을 감량했다. 김수영은 “지금도 계속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 더 뺄 수 있으면 빼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현재 예비 신부와 유튜브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수영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예비 신부가 방송 욕심이 없다. 제안이 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그 전까지는 제가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영은 “자녀 계획은 신혼 생활을 한 뒤에 생각하려고 한다. 한 2년 정도 있다가로 보고 있다. 저출산 시대라고 하지만 많이 낳고 싶다. 아이를 낳아서 ‘아빠와 아들’ 코너를 유튜브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수영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 ‘풀하우스’, ‘힙합의 신’, ‘라스트 헬스보이’, ‘바바바 브라더스’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