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성국은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2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강수지가 맡는다.
1970년생 최성국은 올해로 53세이며, 예비 신부는 24세 연하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결혼식 준비를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결혼을 앞두고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결혼 승낙 받은 뒤부터 한달 반에서 두달 가까이를 정말 정신 없이 준비하고 있다. 신혼 여행지도 알아봐야 하고, 비행기 편도 알아봐야 한다. 지금 계속 그러는 중이다”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임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성국이 여자친구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성국은 “저는 골프, 주식, 코인, 술, 담배를 하지 않고 혼자 해외여행 다니는 게 유일한 취미다.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서 친한 동생들과 피자 카페를 방문했는데, 한 여성이 보였다. 되게 맑은 느낌의 여성이어서 자꾸 시선이 갔는데, 모기에 물렸는지 다리를 긁더라. 마침 모기약이 있어서 빌려드렸고, ‘부산 내려오면 밥 친구 하실래요?’라고 물어봤다.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여자친구 이름을 ‘작가님’으로 저장할 정도로 신중했다. 최성국은 “여자랑 단둘이 밥을 먹은 게 10년 만이다. 처음에 그게 고마웠다. 이 관계만이라도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남녀가 점점 스며들었다. 나이도 모르고 반년을 만났다. 처음 만남에서 ‘나보다 한참 어리실텐데 내 생각보다 어리거나 많아도 선입견이 생길 거 같다. 물어볼 단계가 되면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후 생일에 선물로 나이를 물어보니 내 생각보다 5살이 어렸다. 예상보다 더 어려서 충격을 받았지만 계속 함께하고 싶어서 올 초에 미래를 처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미래를 약속하면서 결혼을 결정한 뒤 호칭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성국은 이제 예비신부를 ‘이쁜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는 얼마 전부터 나를 ‘여봉’이라고 부른다. 나는 ‘애기야’라고 불렀다가 요즘은 ‘이쁜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배우 김광규가 크게 충격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성국은 “(김광규가) 열흘 정도 말을 못했다. 실어증 비슷했다. 내 결혼 소식을 듣고 아침 드라마처럼 우리 집 소파에 쓰러져 있었다. 김광규가 내가 예비신부를 만난 부산 카페를 가서, 내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있는다더라. 지금은 많이 적응했다. 내년 봄을 목표로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결혼 후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으로 돌아온다. ‘1대 사랑꾼’으로서 2대, 3대 사랑꾼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자신의 신혼 생활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최성국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맛을 보여 드립니다’, ‘대박가족’, ‘압구정 종갓집’, ‘장난스런 KISS’, ‘울랄라 부부’, ‘끝없는 사랑’, ‘하이스쿨:러브온’ 등과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구세주’, ‘색즉시공 시즌2’, ‘대한이, 민국씨’, ‘레쓰링’, ‘구세주2’, ‘구세주:리턴즈’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