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수영, '판빙빙 닮은' ♥신부와 입맞춤…박준형 축사·박지헌 축가 속 결혼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1.05 15: 33

개그맨 김수영이 8살 연하 동물보건사와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김수영은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8살 연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수영과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이상 교제하며 사랑을 키운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수영의 신부는 8살 연하로, 동물병원 동물보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은 신부에 대해 “철없는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수영의 결혼식에는 그의 KBS 26기 동기 개그맨들 뿐만 아니라 김수용, 유민상, 오나미, 김민경 등 개그맨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주례 없이 개그맨 서태훈, 임우일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두 사람은 “김수영이 26기에서 막내다. 막내가 형들보다 먼저 간다”라고 말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축가는 그룹 V.O.S 멤버 박지헌이 불렀다.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박지헌은 축가를 부르기 전 “제 노래를 들으면 아이를 많이 낳으셔야 한다. 저는 여섯을 낳았는데, 딱 잘라서 셋만 낳으시라”고 축하했다. 박지헌은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어 김수영의 KBS 26기 동기 개그맨 서태훈, 임우일, 박소라, 이상훈, 정해철 등이 하하의 ‘너는 내 운명’을 부르며 결혼을 축하했다. 센스 있는 개사와 귀여운 율동으로 동기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을 응원했다.
축사는 박준형이 맡았다. 박준형은 “축사를 부탁했을 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나를 선택했냐’고 묻자 ‘가장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요’라고 했는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했다면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다. 먼저 모든 통장, 카드를 제수씨에게 맡겨라. 더 닮고 싶다면 모든 설거지도 다 해야 한다. 워렌 버핏 등도 늘 밤마다 설거지를 하며 자신을 돌아본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을 부부가 상의 하에 결정하고, 개그를 사랑하듯 신부를 살아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짓궂은 이벤트 속에 결혼식을 마친 김수영은 축복 속에 신부와 버진로드를 걸었고, 버진로드의 끝에서는 뽀뽀, 키스로 애정을 표현했다. 부케는 신부의 친구가 받았다.
한편, 김수영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 ‘풀하우스’, ‘힙합의 신’, ‘라스트 헬스보이’, ‘바바바 브라더스’ 등에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에는 각종 예능과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했다. 또한 유통마케팅 업체 대표로 활동 중이며, 인테리어 업체 상임이사로도 활약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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