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가 최원영에 이어 재벌그룹 회장이 된다. 아들로서 아버지의 대를 잇게 된 것.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에서 황현도(최원영 분) 회장의 아들 황태용으로 살아가게 된 이승천(육성재 분)이 재벌 도신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 가운데 이승천의 친부 이철(최대철 분)은 죽음 위기에 놓였다. 아들 황태용(육성재 분)을 살리기 위해 대신 서준태(장률 분)의 칼을 맞고 쓰러진 것.
이날 앞서 권요한(최원영 분)이 금수저를 이용해 부잣집 친구 황현도의 자리를 빼앗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난했던 요한은 금수저를 구매했고, 현도의 집에서 여러 차례 밥을 먹으며 황현도로 살게 됐다. 이에 황태용(이종원 분)은 그의 친아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로 향한 황 회장은 바뀐 아들 황태용(육성재 분)에게 “오늘 기업인 간담회가 있는데 너를 후계자로 소개할 거다. 이게 내가 너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황태용으로 살고 있던 이승천은 생일날 친아버지 이철을 만나면서 다시 이승천(육성재 분)으로 돌아 온 가운데, 이승천(이종원 분)은 생일날 아버지 황현도를 만났음에도 다시 재벌 황태용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황 회장이 친아버지가 아니기 때문.
이에 나주희(정채연 분), 오여진(연우 분)은 황 회장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나주희는 이승천(이종원 분)에게 “나 너랑 승천(육성재 분)이 사이에 있던 일 다 알게 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이제는 너가 황태용이라는 거 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난 내가 황태용으로 살았던 기억 같은 게 없다.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어리둥절했다.
나주희는 황태용(육성재 분)에게 “난 너가 이승천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넌 이승천이니까”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승천은 태용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 황태용으로 산 10년 쉽지 않았다. 그래서 황태용으로 살아가야 한다. 돈 때문이다. 그럼 안 되냐”고 맞섰다.
이어 그는 오여진을 만나 “널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었다. 근데 우리는 여기까지다. 그만 헤어지자”고 말했다. 사실 황태용은 이승천이었을 때나, 황태용일 때나 나주희를 좋아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여진은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그녀는 이승천의 아버지 이철을 찾아가, 가난한 승천이 부자 황태용으로 살아가도록 놔두라고 했다. 이철 역시 친아들 승천(육성재 분)이 부자 태용(육성재 분)으로 살아가길 바랐다. 이에 황태용을 만나 “아들 친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 기업 후계자가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금수저로 살아가는 기분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린 승천이가 썼던 시를 태용에게 주며 “꼭 좋은 기업가가 되길 바란다”고 아들을 응원했다.
그 사이 교도소에서 탈옥한 서준태는 후계자 자리를 아들에게 주겠다는 매형 황현도 회장에게 반감을 가졌고 조카 태용을 위협했다.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칼을 휘둘렀고, 이철은 아들 태용을 구하기 위해 대신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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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수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