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의 윤준호와 인하대학교의 박찬희가 대학 리그 최고의 포수라는 타이틀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오는 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의 1차전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윤준호와 박찬희의 불꽃 튀는 경쟁. 그동안 윤준호는 노련한 프레이밍과 안정적인 수비로 최강 몬스터즈 레전드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인하대 박찬희의 등장은 윤준호의 경쟁 심리에 불을 붙인다고.
팝 타임(Pop time)은 1루 주자가 도루할 때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잡은 순간부터 2루수 글러브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뜻하는데, 인하대 포수 박찬희는 1.7초의 팝 타임을 기록할만큼 빠른 송구를 자랑한다. 이는 다른 포수들의 평균 팝 타임인 2초를 훨씬 상회하는 최정상급 수준으로, 윤준호보다 빠르다.
박찬희의 도루 저지 연습을 지켜보던 영건들도 견제에 나선다. 윤준호는 박찬희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최수현은 “주자 한 번 나가서 바로 뛰어야지”라며 의욕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
윤준호와 박찬희 중 과연 누가 완벽한 배터리 호흡으로 타자들을 꽁꽁 묶어 ‘대학 리그 넘버원 포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경쟁이 이번 경기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영건들의 피 끓는 자존심 대결은 오는 7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21회에서 만날 수 있다. /cykim@osen.co.kr
[사진] JTBC ‘최강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