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X김병현X이대형X김정태, ‘꼰대즈’ 본격 데뷔 성공..실수에도 팀워크 빛났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06 18: 52

허재, 김병현, 이대형, 김정태로 구성된 ‘꼰대즈’가 장윤정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꼰대즈가 우당탕탕 리허설 끝에 본 공연을 끝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회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꼰대즈의 모습이 공개돼 걱정을 안겼다. 콘서트의 주인공인 장윤정도 자신의 리허설 대신 꼰대즈의 무대를 봐주며 계속해 “다시, 다시”를 외쳤다.

호랑이 눈빛으로 리허설을 지켜보던 장윤정은 웃음을 터트리며 “나중에는 웃음이 나왔다. 죄송했다. 괜히 일을 키워서 이분들이 겪지 않아도 될 긴장감과 속상함을 느끼게 하는 건가”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장윤정은 “이분들이 각가 위치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셨던 분들인데 괜히 이런 무대를 마련했나 생각이 들 만큼 죄송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오프닝과 첫번째 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인해 두번째 곡 ‘모나리자’는 시도조차 못한 꼰대즈는 결국 리허설을 종료하고 본격 연습에 돌입했다.
꼰대즈는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손을 뻗는 동작, 멘트를 연습하며 밥도 거르고 연습을 이어갔다. 리허설을 마친 장윤정이 대기실에 들어오자 단체 기립한 꼰대즈와 아삼즈의 모습에 김희철은 “우리가 이수만 선생님 들어올 때 이런다. 콘서트 때 격려차 들어오시면 저러는데”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본 무대에서 허재는 연습, 리허설 때 여러 번 틀렸던 첫 소절을 또 틀리고 말았다. 다행히 김병현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됐고, 김정태의 능청스러운 입담 덕분에 장윤정의 팬들은 기분좋은 함성과 박수로 공연을 관람했다.
꼰대즈가 끌어올린 분위기에 장윤정이 등장하며 콘서트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무대를 마친 허재는 “챔프전을 끝낸 기분이다. 피곤이 3배는 되는 것 같다. 긴장되는 만큼 실수도 했지만, 후배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장윤정은 꼰대즈의 무대가 팬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며 “소문이 나서 지금도 콘서트에 가면 꼰대즈 무대를 볼 수 있냐고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허재와 김병현에게 재공연을 하고 싶냐고 묻자, 허재는 “다시하면 정말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무대에 서는 맛이 있다.죽어도 거기로 갈 것 같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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