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지만 ‘소아조로증’.. 홍원기母 ”슬픔無 장례식장이 되길” ('뜨겁게안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08 00: 40

‘뜨겁게 안녕’에서 소아조로증을 앓는 홍원기가 출연, 가족들의 사랑이 감동을 안겼다. 
7일 MBN ‘뜨겁게 안녕’이 첫방송됐다.
첫번째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홍원기’였다.  유진은 “제가 원기 구독자”라며 돌고래 함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홍원기는 대한민국에서 흔치않은 소아조로증 환아 . 프로제리아 신드롬이라고 했다. 5살에 진단받았다고. 이 병은 노화속도가 7배나 빠르며  희소병으로 노화가 빨리 진행돼 일찍 세상을 떠나는 병이라 알려졌다. 가족들은 원기가 건강하게 20살 생일을 맞이하는게 목표라며 어느새 17세가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가족들이 ‘안녕하우스’를 찾은 이유를 물었다. 또 모자를 전달한 이유에 대해 원기는 “머리카락이 없어 모자를 맨날 쓰고 다닌다”며 “모자가 없어도 편하게 지내고 싶다”며 이유를 전했다. 원기는 “모자로 보호받는 느낌, 나를 보호해준 수호천사”라며 분신과 같은 모자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마음에서나마 모자와 안녕하고 싶다며 특별요청사항에 대해 전했다. 특히 동생과 바다를 가고싶다며 동생을 향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은지원은 원기 부모와 함께 했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 것. 유진은 “촬영할 때맘음 편해 내가 일할 때 아빠가 애들을 보기 때문, 그때가 마음이 가장 편하다”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다.
그러자 원기의 부친은 “아들의 병, 마음의 준비를 해, 직감으로 분명 뭔가 잘못된 것 같더라”며 “어딜가도 머리카락 없는 애느 우리 아들 뿐이었다 그래도 내 아이는 아닐 거라 (아이의 병을 부정하고) 마음을 눌렀던 것”이라 말했다.
원기의 모친도 “그때 의사가 10살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이젠 덤덤하지만 많이 울었던 세월 ,다섯살 때 남들과 다른 (아이 난치병 )알게 된 것”이라며 “오늘을 재밌게, 오늘 살았으면 됐다는 생각으로 산다”고 했다.
같은 엄마로 유진도 눈물을 흘렀다. 그러면서 “아이 병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묻자 원기의 부모는 “견딜 수 있고 무너질 것 같은 감정이 반복되더라 단단한 굳은 살이 생긴 느낌”이라 했다.
현재 상태를 물었다. 통통했던 볼살이 빠졌다는 모친은 “아이 잠드는 모습이 마지막이라 느껴앙상해지니 충격받고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기와 이별에 대해 “슬픔보다 추억과 위로로 같이 즐거워하는 장례식장이 되길 바란다며먹먹해지는 마음을 전했다이에 황제성은 “부모의 심정이 가늠할 수 없다”며 역시 아버지의 마음으로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원기는 “나의 최고의 하루는 가족끼리 밥먹고 여행가는 평범한 일상 오늘 최고의 하루였다”고 했고 은지원은 “평범한 일상이니 매일이 최고의 하루”라며 원기를 응원했다.
한편,  MBN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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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뜨겁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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