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인혁이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동감’을 통해서다.
배인혁은 8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저의 첫 영화가 ‘동감’이라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 고고스튜디오, 배급 CJ CGV)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배우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김민주 등이 출연했던 ‘동감’(감독 김정권·2000)을 리메이크했다.
이 영화에서 배인혁은 90년대 대학생 김은성 역을 맡았다. 배인혁은 “저의 첫 영화를 좋은 배우들, 좋은 감독님과 하게 돼 좋다”라며 “은성이라는 캐릭터가 완벽하지만, 그 완벽함 안에 존재하는 빈틈을 드러내고 싶었다. 귀엽고 허당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인혁은 “여진구 형이 제가 받아칠 수 있게끔 연기를 잘 해주셔서 저도 너무나 재미있고 편하게 촬영을 했다”고 동기 김용 역의 배우 여진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청춘 로맨스 ‘동감’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러닝타임 114분.
한편 배인혁은 2019년 웹무비 ‘러브 버즈’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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