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가 시선에 향기를 담았다.
8일 카이는 명품 뷰티 브랜드인 Y브랜드의 향수를 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카이가 현재 엠버서더로 있는 뷰티 브랜드의 향수를 소개하고 있다. 카이는 지난 9월 해당 브랜드의 행사를 위해 파리에 갔었으며, 당시 카이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 및 사진이 퍼지며 결과물을 기대한 이가 넘쳐났다.
영상 속 카이는 회색빛 도심이 담고 있는 조용하고 오래된 시간에서 마치 발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걸어간다. 무게라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곧고 완벽한 몸은 허무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도시가 담고 있는 시간을 휘감기라도 한 듯 움직인다.
이어 향수를 쥔 손가락에 시선이 간다. 네일 아트를 한 카이의 긴 손가락은 슬쩍 훔쳐보게 되는 야릇함이 존재하는데, 아마도 그가 쥔 향수가 그런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카이의 자유로운 시선은 카메라를 따라붙지 않지만, 보는 사람은 그 시선을 맞추지 않고도 따라가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그를 보고 있다고 들키고 싶지 않지만 모른 척 굴 수 없는, 여유로운 무게를 지닌 카이는 파리의 도심을 훑고 액정을 너머 향수의 향을 전한다.
네티즌들은 "걷는 게 예술이구나", "손톱에 네일 진짜 미친 거 아니야", "눈빛이 새침한 것이 향수가 장미향인가 봅니다", "너무 예쁘다 꽃사슴아"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카이는 지난해 11월 솔로 2집 미니앨범 타이틀 'Peaches'를 통해 몽환적이고 새로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