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저스트 절크의 월드 클래스 입증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8일 방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최종화가 그려졌다. 작년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멤버들도 함께 와서 관객석에 앉아 응원을 건넸고, 뮤즈 오브 스맨파로 인연을 맺은 최수진 현대무용수, 이윤희 현대무용수, 신선미 발레리나도 함께 자리에 등장해 두근거리는 얼굴이 되었다.
파이널 미션은 두 번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은 치얼스 미션으로 스맨파에 들어왔을 때를 어떤 스토리로 진행하여 무대를 꾸릴 것인지 나누었고 다음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보이는 미션이었다.

'스맨파'가 마지막 화에 다다른 것에 지금까지 출연한 댄서들의 소감이나 각오 등이 드러났다. 필독은 “어머님 아버님들이 보셔도 아시더라”라며 붉게 상기된 표정이 되었다. 백구영은 “이 일을 한 지 20년이 됐는데 남의 춤 만들어주다가 끝나겠다 싶었다. 댄서로서 무대를 올라간 게 좋다”라며 참여에 의의를 두었다.
저스트절크 영제이는 “커리어로 저희는 더 이룰 게 없다. 새로운 도전 자체가 중요했다”라며 항상 발전하는 이유를 보였다. 위댐보이즈 인규는 “저희를 보여주고, 춤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결과가 사람들이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YGX 드기는 “저희가 댄서이지만, 무대에 선다는 자체는 아티스트라고 선다고 생각하며 섰다. 그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보인 프로그램이 '스맨파'라고 설명했다.

앰비셔스는 말 그대로 자신들의 야망을 선보였고, 위댐보이즈는 자신들을 빌런으로 규정했다. 한 마디로 반란을 일으키는 존재들인 셈이다. 은혁은 “너무 멋있게 봤다. 위댐보이즈는 항상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이게 참 강점인 것 같다. 보통 팀이라면 본인들이 해오던 것 중 본인이 잘하는 걸 할 수 있다. 위댐보이즈는 위트 있는 게 특징인데 파이널에서 컨셉츄얼한, 흑화된 무대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랐다”라며 “너무 멋지게, 잘 보여주셔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라며 위댐보이즈를 평가했다.
우영은 “너무 멋있었다. 저도 심사를 보지만 그 전에 시청자이자 팬으로 본다. 앰비셔스 결성됐을 때 응원을 했다. 그런데 공정성을 가지려고 했다. 사시 오천님이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가는 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 따로 다가가고 싶었지만 제가 정말 말할 수가 없어서”라며 앰비셔스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위댐보이즈는 최종 2위, 앰비셔스는 최종 3위를 달성했다. 자신들만의 색깔을 꿋꿋하게 자랑한 뱅크투브라더스는 호평과 함께 최종 4위에 올랐다.

저스트 절크는 "우리는 외계인이다. 지구에 와서 우리를 알리는 춤을 추는 거야"라고 말을 했다. 실제로 영화 '인터스텔라'의 메인 OST를 댄스용으로 편곡한 저스트 절크는 절도 있는 춤은 물론 엄청난 팀워크와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우영은 “제 말이 감동에 방해가 될까 봐 못하겠어요. 죄송합니다 못하겠어요. 너무 멋있었어요”라며 심사를 포기했다.
보아는 “생각을 해보니까 저스트 절크의 무대를 저희는 항상 영상으로 봤어요. 초반 배틀라운드, 계급 미션 이후로 실제 눈앞에서 본 게 오늘이 처음이잖아요. 와아, 너무 희열이 있었고 저스트 절크의 칼각과 칼각이 와 음악소리와 함께 찌르는 기분”이라며 들뜬 목소리로 “메가크루 때 경이롭다고 했는데, 무대를 직관하니까 경이로움의 수치가 달라요. 이게 진짜 저스트절크구나, 너무 멋있었어요. 저도 감동을 깨지 않기 위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을게요”라며 엄청난 심사평을 남겼다.
저스트 절크는 총 9만 표를 넘기면서 2위인 위댐보이즈, 3위 엠비셔스와 2배, 3배 차이로 압도적 1위를 거머쥐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