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싹 지우고 나나는 온몸∙한예슬은 커플로..여배우 타투 근황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1.09 15: 15

MZ세대, 아니 이제는 남녀노소 전 세대의 관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투(문신)'가 대중화되고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랑받으면서 여배우들이 몸에 새긴 '타투'에 대한 관심 역시 계속되고 있다. 누군가는 지우고 누군가는 더하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배우들의 타투 근황에 대해 살펴봤다.
한소희의 타투가 다시금 화제다. 왜? 이번에는 '지운' 것으로.
한소희는 8일 한 시계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를 통해 직접 공개했다. 영상 속 한소희는 타투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새하얀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한소희는 말끔한 피부를 뽐내며 섹시함과 청순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다.

여배우들의 매끈한 피부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한소희는 과거 강렬한 타투를 자랑했기에 이처럼 흔적없이 사라진 타투가 새삼 화제를 모은 것. 
지난 2020년 한소희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로 인해 데뷔 전 모델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타투한 몸을 공개한 사진으로 집중 조명받았다. 양팔에 할머니의 탄생화 도안으로 타투를 새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 이 타투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한소희는 다양한 캐릭터 소화를 위한 직업적 이유로 제거 시술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당시 타투 모습에 대해 호불호가 엇갈리며 관심이 과열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타투는 한소희가 예전에 모델 활동을 했을 때 찍었던 사진"이라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사랑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소희에게도 관심이 높아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엔 타투를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느냐"라며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타투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 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런가하면 반대도 있다. 최근 타투로 화제를 모은 여배우로는 배우 나나가 대표적이다.
나나는 지난 8월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온몸에 새긴 타투로 시선을 끌었다. 오프 숄더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은 나나의 몸에 그려진 여러 타투는 화려하고 파격적이라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어깨와 팔을 덮은 거미줄 무늬와 거미, 쇄골과 가슴 사이에 있는 그리고 나뭇잎, 양팔에 새겨진 뱀, 꽃, 배트맨의 얼굴, 행성, 레터링 타투 등. 또한 허벅지, 발목, 발등에도 글자와 숫자가 적혀 있다. 멀리서 보면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종류도 다양하고 갯수도 많아 실제 타투가 아닌 헤나란 설도 있었지만 나나의 타투는 '진짜'였다.
나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이에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보라('글리치' 속 캐릭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게 된 타투"라며 "언젠가 제가 왜 이 타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말하게 될 날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다. 다만, 타투는 개인적인 선택이었다"라고 전해 해당 타투의 의미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또 다른 '타투의 아이콘' 중 한 명인 배우 한예슬은 과거 가슴 부분의 검을 새긴 파격 타투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가지 타투의 의미를 설명하며 타투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가슴 부분의 칼 세 자루를 새긴 타투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힘, 용기, 보호받는 의미로 칼 세 자루를 그렸다. 2020년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힘, 용기, 방패의 의미를 가진 타투다.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지난 3월에는 연하의 남자친구와 생애 첫 커플타투를 자랑하기도. 그는 당시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내 생에 첫 커플 타투 feat. 남친 유체이탈 중'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남자친구와 함께 새로운 것,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담아 'Rebirth' 레터링 타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을 발 쪽에 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가깝게 느껴지는 곳, 아니면 제가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고 타투의 위치는 팔로 결정됐다.
한예슬의 몸에는 이미 많은 타투가 있어 새로운 타투를 할 공간이 얼마 없었다. 이런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텅 빈 공간(?)을 부러워하며 "선택지가 너무 많아 넓은 주차장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예슬의 타투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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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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