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나혼산' 출연배우, 방송서 드라마 '불법다운로드' 들통.."저작권 인지못해"(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1.11 04: 38

 N년 전 11월 11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배우 김지훈은 불법다운로드 논란에 휘말려 공식 사과했고, 배우 강은탁과 이영아는 드라마에서 만난 인연으로 열애설을 인정했지만 5개월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배우 김지훈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김지훈, 미드 불법 다운로드 논란 사과
배우 김지훈은 지난 2020년 11월, 드라마 불법 다운로드로 뭇매를 맞았다.
11월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지훈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방송 말미 그는 집에서 홀로 미국 드라마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김지훈이 해당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김지훈이 시청한 작품은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Raised by Wolves)'는 당시 미국 스트리밍 업체인 HBO MAX를 통해서만 볼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드라마임에도 한글 자막까지 띄워 드라마를 시청하는 김지훈의 모습에 자연스레 불법 다운로드가 아니냐는 주장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훈은 11일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배우로서 저작권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김지훈 씨 방송분 중 문제가 됐던 부분은 VOD에서 삭제 조치했다"며 "출연자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 촬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잠정 활동 중단
지난 2020년 11월 11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건강상의 문제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 뮤직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 지영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린다"며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안지영은 같은해 4월 전 멤버 우지윤의 팀 탈퇴로 인해 불화 의혹에 휩싸였던 바 있다. 당시 안지영과 소속사 측은 불화설을 즉각 부인했지만, 솔로 활동을 시작한 우지윤이 안지영을 저격하는 듯한 가사로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후 우지윤은 해당 곡이 이미 몇년 전에 쓴 곡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안지영)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고 덧붙여 사실상 불화설을 인정했다.
다만 안지영 측은 이번  활동 중단과 관련해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활동 중단 후 휴식을 가졌던 안지영은 올해 4월 미니앨범 'Seoul'을 발매하고 활동에 복귀했다.
[OSEN=박준형 기자 ]강은탁과 이영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강은탁·이영아 열애 인정→5개월만 '결별'
배우 강은탁과 이영아는 지난 2018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18년 11월 11일, 이영아 소속사 TCO ent 측은 "이영아가 강은탁과 한달째 열애중"이라고 밝혔다.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 이혼한 부부 캐릭터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연기를 통해 맺은 인연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은탁의 소속사 돋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또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밝힌지 얼마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19년 4월 강은탁의 소속사 측은 "강은탁과 이영아가 헤어진게 맞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초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결별한지 2~3개월쯤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종영 후 서로의 개인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 결국 '끝까지 사랑'으로 맺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약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끝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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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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