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의 반전 과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쌍둥이 동생을 살리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는 것. 한때 할리우드 최고의 바람둥이로 불렸던 배우의 반전 과거다.
지난 9일 발송된 케이블채널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남다른 호적메이트’를 주제로 전 세계 형재, 자매, 남매들의 우애를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소개된 에피소드 중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애쉬튼 커쳐의 남다른 동생 사랑이었다.
이날 김구라는 7위 사연 ‘내 심장을 가져가’를 소개하며, “너무나 유명한 글로벌 스타가 동생 때문에 충격적인 이것을 시도한 사연”이라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과거 데미 무어의 연하 남편이자 배우로 인기를 끈 애쉬튼 거쳐였다. 그가 13세 때 쌍둥이 동생 마이클 커쳐를 살리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던 것.

사연은 이랬다. 애쉬튼 커쳐는 출생 당시 4.9kg의 우량아로 태어났지만, 5분 늦게 태어난 동생 마이클은 1.8kg으로 작게 태어났다. 특히 마이클은 뇌성마비 판정에 청력과 시력까지 좋지 않았던 상황. 마이클은 또래에 비해 성장도 느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13세가 됐을 때 마이클은 갑자기 심부전으로 쓰러졌고, ‘48시간 안에 심장을 이식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에 동생을 사랑했던 애쉬튼 거쳐가 자신의 심장을 주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던 것. 다행히 애쉬튼은 발코니에서 떨어지기 직전 아버지에게 구조됐다. 또 마이클도 심장 이식자가 나타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애쉬튼 커쳐의 놀라운 과거에 팬들의 이목이 다시 한 번 집중됐다. 동생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끔찍하게 사랑했던 애쉬튼 커쳐의 애정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 특히 애쉬튼 커쳐는 팝스타 리한나와 치어리더, 극작가 등과 염문설을 뿌리며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해 그의 이런 반전 과거가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 그가 대미 무어와의 결혼 생활 동안 밀라 쿠니스와 외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만 있지는 않았다.
바람둥이 이미지를 지우는 놀라운 과거다. /seon@osen.co.kr
[사진]채널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