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의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가 3쇄를 돌파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열기가 매우 뜨겁다는 전언이다.
이 책은 구수환 감독이 30여년 동안 취재 현장에서 만난 국내외 유명 인사, 영화 울지마 톤즈 그 후 이야기를 사례 중심으로 담고 있다. 북유럽 정치 지도자 이탈리아 마피아 전담 검사, 종군기자, 이태석 신부 제자 등 직접 만나고 경험한 내용이라 진정성이 가득하다.
구 감독은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공감 능력'임을 강조하고 있는 바. 교육 현장에서 북 콘서트 형식의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도 시, 도 교육청, 국공립 도서관, 초중고, 학부모 연수까지 다양하다.
지난 4일에는 경기도 교육청 언어교육연수원에서 마련한 북콘서트가 열렸는데 초, 중, 고 교사 50명이 모두 자원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한 교사 모두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읽고 콘서트에 참석한 가운데 오후 9시의 늦은 시간까지 남아 저자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사진 촬영도 부탁도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구 감독은 교사들의 서평을 읽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준 경기도 교육청 언어 교육 연수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의 뜨거운 반응은 교장 교감 대상 북 콘서트 요청으로 이어져 29일 열린다.
교육 현장에서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에 주목하는 것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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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